왜 하필 발 느린 80억 FA가 2루에…롯데 충격의 4연속 찬스 무산, 지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오!쎈 잠실]
입력 : 2024.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잠실, 민경훈 기자]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브랜든을, 롯데는 이민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연장 12회초 2사 주자 1,2루 롯데 윤동희의 중견수 왼쪽 안타때 유강남이 홈에서 두산 김기연에게 태그아웃을 당하고 있다. 2024.05.19 / rumi@osen.co.kr

[OSEN=잠실, 민경훈 기자]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양 팀은 연장 12회 접전 끝 3-3 무승부를 거뒀다.이날 결과로 두산은 시즌 26승 2무 21패, 롯데는 15승 2무 27패가 됐다. 두 팀은 주말 3연전을 1승 1무 1패로 사이좋게 나눠가졌다.경기를 마치고 롯데 최이준이 김태형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5.19 / rumi@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연이은 후속타 불발에 승리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 3-3 무승부를 거뒀다. 

정규이닝에서는 롯데 타선의 응집력이 돋보였다. 0-2로 뒤진 5회초부터 반격을 개시했다. 2사 후 신윤후가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을 만나 무려 11구 승부 끝 느린 땅볼타구를 날렸고, 2루수 강승호의 송구 실책을 틈 타 1루를 거쳐 2루에 도달했다. 이어 ‘80억 FA’ 유강남이 추격의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백미는 1-3으로 뒤진 7회초였다. 선두 빅터 레이예스가 유격수 김재호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상황. 대주자로 투입된 장두성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베테랑 김민성이 짜릿한 동점 홈런을 날렸다.  

김민성은 풀카운트 끝 브랜든의 7구째 몸쪽 낮은 직구(149km)를 잡아당겨 비거리 115m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3월 23일 인천 SSG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터진 시즌 두 번째 홈런이었다. 

롯데는 두산 마무리 홍건희가 등판한 9회초 선두 강성우의 좌전안타가 터지며 역전 기회를 잡았다. 청주고를 나와 202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43순위로 롯데맨이 된 강성우의 프로 데뷔 첫 안타였다. 그러나 후속 김민성 타석 때 2루 도루에 실패했고, 김민성이 유격수 땅볼, 나승엽이 삼진에 그치며 허무하게 이닝이 종료됐다. 

[OSEN=잠실, 민경훈 기자]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브랜든을, 롯데는 이민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연장 10회초 무사 주자 1루 롯데 유강남이 번트가 뜨며 포수 플라이 아웃되고 있다. 2024.05.19 / rumi@osen.co.kr

연장에서도 먼저 기회를 잡은 건 롯데였다. 10회초 선두로 나선 신윤후가 우전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것. 이어 유강남이 번트를 시도했는데 타구가 높이 뜨며 포수 플라이 아웃이 됐고, 미처 귀루하지 못한 신윤후까지 1루에서 포스아웃되는 불운이 따랐다. 이후 노진혁이 2루타로 불씨를 살렸지만 황성빈이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롯데는 11회초 두산 최지강의 제구 난조를 틈 타 선두 윤동희가 사구, 후속 고승민이 볼넷 출루했다. 이어 강성우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절호의 기회가 이어졌지만 김민성이 1루수 파울플라이, 나승엽이 루킹 삼진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OSEN=잠실, 민경훈 기자]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브랜든을, 롯데는 이민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연장 12회초 2사 주자 1,2루 롯데 윤동희의 중견수 왼쪽 안타때 유강남이 홈에서 태그아웃을 당하고 있다. 2024.05.19 / rumi@osen.co.kr

12회초 찬스도 아쉬웠다. 1사 후 유강남이 좌전안타, 박승욱이 사구로 밥상을 차린 가운데 2사 1, 2루에서 등장한 윤동희가 중견수 정수빈 앞으로 안타를 날렸다.

고영민 3루 코치는 3루로 달려오는 유강남에게 홈 쇄도를 지시했으나 결과는 아웃이었다. 느린발로 이를 악 물고 전력 질주했지만 정수빈의 레이저 홈 보살에 아쉬움을 삼켰다. 왜 대주자를 쓰지 않았냐는 지적이 이어졌지만 롯데는 당시 포수 정보근을 제외하고 모든 야수 자원을 소진한 상태였다. 

수많은 기회를 놓친 롯데는 결국 두산과 3-3 무승부를 거두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놓쳤다. 이민석, 한현희에 이어 올라온 김상수(1⅓이닝 무실점)부터 전미르(1⅔이닝 무실점), 김원중(2이닝 무실점), 구승민(1이닝 무실점), 최이준(1이닝 무실점)의 릴레이 호투는 무승부에 빛이 바랬다. 

/backlight@osen.co.kr

[OSEN=잠실, 민경훈 기자]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양 팀은 연장 12회 접전 끝 3-3 무승부를 거뒀다.이날 결과로 두산은 시즌 26승 2무 21패, 롯데는 15승 2무 27패가 됐다. 두 팀은 주말 3연전을 1승 1무 1패로 사이좋게 나눠가졌다.경기를 마치고 양팀 선수들이 퇴장하고 있다. 2024.0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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