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김하성(29)이 15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동료 다르빗슈 유(38·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美日 통산 200승을 축하했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 이후 15일, 12경기 만에 홈런포다.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2안타 이후 24일, 21경기 만에 멀티히트이기도 하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5에서 0.212로 올랐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695가 됐다.
샌디에이고도 선발 투수 다르빗슈가 7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피칭과 총 14안타를 몰아친 폭발적인 팀 타격에 힘입어 애틀랜타에 9-1 대승을 거뒀다. 24승 24패로 다시 5할 승률을 맞춘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써 1위 LA 다저스(32승 17패)를 7.5경기 차로 추격했다.
다르빗슈는 시즌 4승(1패)을 달성하면서 미국, 일본 통산 20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그는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7시즌 동안 93승 38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했다.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발을 디뎠고 이곳에서 이 경기 전까지 106승(86패)을 쌓았다. 시즌 첫 4경기 동안 승리를 쌓지 못했지만, 이후 내리 4연승을 거두며 200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지명타자)-잭슨 메릴(중견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김하성(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다르빗슈 유.
이에 맞선 애틀랜타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오지 알비스(2루수)-마르셀 오주나(지명타자)-맷 올슨(1루수)-올랜도 아르시아(유격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잭 쇼트(3루수)-제러드 켈레닉(좌익수)-채드윅 트롬프(포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브라이스 엘더.
샌디에이고는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1회 초 2사에서 프로파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고 크로넨워스가 우월 투런포를 쐈다. 뒤이어 마차도, 보가츠의 연속 안타가 이어지고 메릴이 우전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캄푸사노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김하성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았다.
2회 초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나와 엘더의 바깥쪽 유인구를 모두 참아내며 볼넷을 기록했다. 이후 아라에즈의 안타, 크로넨워스의 볼넷으로 3루까지 향했으나, 마차도의 땅볼로 이번에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빠른 발로 샌디에이고 빅이닝의 포문을 열었다.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한가운데로 몰린 엘더의 실투를 통타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아라에즈의 타석에서는 2루를 훔쳤고 타티스 주니어의 좌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곧바로 프로파가 우전 1타점 적시타, 보가츠가 좌익수 희생플라이 1타점을 추가하면서 샌디에이고는 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5회 초에는 캄푸사노가 솔로포로 8-0을 만들었다.
5회 초 헛스윙 삼진으로 잠시 숨을 고른 김하성은 7회 초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7회 초 1사에서 좌완 레이 커를 마주한 김하성은 몸쪽 낮게 파고드는 시속 92.9마일(약 149.5㎞) 체인지업을 그대로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속 100.7마일(약 162.1㎞)의 빠르기로 393피트(약 120m)를 날아간 시즌 6호 포였다.
이 점수가 샌디에이고의 마지막 점수가 됐다. 김하성도 9회 초 3루 땅볼로 물러났고, 애틀랜타는 9회 말 알비스가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면서 샌디에이고의 승리가 확정됐다.
프로파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이끌었다. 마차도 역시 모처럼 뛰어난 수비와 함께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애틀랜타는 아쿠냐 주니어마저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침묵해 영봉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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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방문 경기 7회초 1사에서 솔로포를 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다르빗슈 유가 20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서 어딘가를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 이후 15일, 12경기 만에 홈런포다.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2안타 이후 24일, 21경기 만에 멀티히트이기도 하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5에서 0.212로 올랐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695가 됐다.
샌디에이고도 선발 투수 다르빗슈가 7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피칭과 총 14안타를 몰아친 폭발적인 팀 타격에 힘입어 애틀랜타에 9-1 대승을 거뒀다. 24승 24패로 다시 5할 승률을 맞춘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써 1위 LA 다저스(32승 17패)를 7.5경기 차로 추격했다.
다르빗슈는 시즌 4승(1패)을 달성하면서 미국, 일본 통산 20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그는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7시즌 동안 93승 38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했다.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발을 디뎠고 이곳에서 이 경기 전까지 106승(86패)을 쌓았다. 시즌 첫 4경기 동안 승리를 쌓지 못했지만, 이후 내리 4연승을 거두며 200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지명타자)-잭슨 메릴(중견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김하성(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다르빗슈 유.
이에 맞선 애틀랜타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오지 알비스(2루수)-마르셀 오주나(지명타자)-맷 올슨(1루수)-올랜도 아르시아(유격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잭 쇼트(3루수)-제러드 켈레닉(좌익수)-채드윅 트롬프(포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브라이스 엘더.
샌디에이고의 다르빗슈 유가 20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애틀랜타의 브라이스 엘더가 20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샌디에이고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경기서 역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샌디에이고는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1회 초 2사에서 프로파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고 크로넨워스가 우월 투런포를 쐈다. 뒤이어 마차도, 보가츠의 연속 안타가 이어지고 메릴이 우전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캄푸사노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김하성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았다.
2회 초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나와 엘더의 바깥쪽 유인구를 모두 참아내며 볼넷을 기록했다. 이후 아라에즈의 안타, 크로넨워스의 볼넷으로 3루까지 향했으나, 마차도의 땅볼로 이번에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빠른 발로 샌디에이고 빅이닝의 포문을 열었다.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한가운데로 몰린 엘더의 실투를 통타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아라에즈의 타석에서는 2루를 훔쳤고 타티스 주니어의 좌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곧바로 프로파가 우전 1타점 적시타, 보가츠가 좌익수 희생플라이 1타점을 추가하면서 샌디에이고는 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5회 초에는 캄푸사노가 솔로포로 8-0을 만들었다.
5회 초 헛스윙 삼진으로 잠시 숨을 고른 김하성은 7회 초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7회 초 1사에서 좌완 레이 커를 마주한 김하성은 몸쪽 낮게 파고드는 시속 92.9마일(약 149.5㎞) 체인지업을 그대로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속 100.7마일(약 162.1㎞)의 빠르기로 393피트(약 120m)를 날아간 시즌 6호 포였다.
이 점수가 샌디에이고의 마지막 점수가 됐다. 김하성도 9회 초 3루 땅볼로 물러났고, 애틀랜타는 9회 말 알비스가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면서 샌디에이고의 승리가 확정됐다.
프로파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이끌었다. 마차도 역시 모처럼 뛰어난 수비와 함께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애틀랜타는 아쿠냐 주니어마저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침묵해 영봉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샌디에이고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0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AFPBBNews=뉴스1 |
김하성(오른쪽)이 20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방문 경기 7회초 1사에서 홈런을 친 후 프로파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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