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를 꺾고 4위 자리를 지켰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9회 4점을 허용하며 추격당했으나 신인 김택연이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은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김재환이 투런 홈런, 양석환이 솔로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렷다. 전민재는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택연이 9회 1사 1, 2루에서 등판해 세이브를 기록했다.
SSG 선발 이건욱은 4이닝 10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8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두산은 1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유찬과 강승호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정수빈은 2루 도루를 성공했고, 김재환이 2볼-2스트라이크에서 커터(135km)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0호 홈런. 김재환은 2016년 이후 9년 연속 두 자리 숫자 홈런을 달성했다.
SSG는 2회 추격했다. 선두타자 한유섬이 우측 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전의산이 삼진으로 물러섰지만, 김민식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1로 추격했다.
두산은 2회말 2사 후 전민재와 조수행의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조수행이 정수빈 타석에서 초구에 2루 도루를 성공했다. 그러나 정수빈이 투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3회 빅이닝으로 달아났다. 선두타자 이유찬이 중전 안타, 강승호가 좌측 2루타로 무사 2, 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김재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양석환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4-1로 달아났다.
2사 후 김기연이 볼넷을 골라 1,2루가 됐고, 전민재가 좌중간 펜스를 맞고 나오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2사 2루에서 조수행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7-1로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4회 다시 따라 붙었다. 선두타자 한유섬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1사 후 김민식이 좌중간 안타를 때려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재훈의 3루수 땅볼로 2사 1,3루가 됐고, 최준우가 1루수 미트를 맞고 뒤로 빠지는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4회말 점수를 추가했다. 1사 후 양석환이 2볼에서 이건욱의 3구째 체인지업(131km)을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1호 홈런. 두산은 8-2로 달아났다.
SSG는 9회초 맹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최준우가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최지훈의 1루수 땅볼로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 1사 1루가 됐다. 강진성이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골라 1,2루가 됐다. 최정이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려 8-5로 추격했다. 시즌 13호 홈런.
두산은 투수 박정수를 강판하고, 이영하로 교체했다. 에레디아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두산은 마무리 홍건희로 다시 투수를 교체했다. 한유섬이 우전 안타를 때려 1사 1,2루를 만들었다. 고명준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6-8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자 두산은 마무리 홍건희를 강판, 신인 김택연을 구원투수로 올렸다. 김택연이 김민식을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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