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2회 9득점 빅이닝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SSG 3연전을 스윕하며 4연승을 이어갔다. 두산은 3월 27일(3승 1패) 이후 57일 만에 2위 자리에 올라섰다.
선발 투수 최준호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양석환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강승호와 김기연이 2타점씩 기록했다.
SSG는 이날 최지훈(중견수) 박성한(유격수) 최정(3루수) 에레디아(좌익수) 하재훈(우익수) 이지영(포수) 강진성(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최준우(2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이유찬(3루수) 강승호(2루수) 김재환(지명타자) 양석환(1루수) 라모스(우익수) 김기연(포수) 전민재(유격수) 조수행(좌익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SSG는 1회 1사 만루 기회를 놓쳤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우전 안타, 박성한이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최정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후 에레디아가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유격수가 2루 베이스 뒤로 다이빙캐치로 타구를 잡아냈다.
1사 만루에서 하재훈이 두산 선발 최준호의 초구(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1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지영은 1볼에서 슬라이더를 때려 우익수 뜬공으로 득점없이 공격이 끝났다.
두산은 2회 선두타자 김재환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양석환이 볼넷, 라모스의 우전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기연이 우선상 2루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전민재의 타구는 포수 앞에서 원바운드된 후 3루수가 다이빙하며 가까스로 잡아내는 내야 안타가 됐다. 3루와 2루 주자들이 움직이지 않으며 다시 무사 만루가 됐다.
조수행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3-0을 만들었다. SSG는 선발 투수 송영진을 강판시키고, 최민준을 2번째 투수로 올렸다. 정수빈이 중전 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이유찬의 삼진으로 1사 만루. 강승호가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6-0으로 달아났다. 2사 1,3루에서 양석환이 1볼에서 2구째 커브(126km)를 끌어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시즌 12호)을 쏘아올렸다. 스코어는 9-0으로 벌어졌다.
SSG는 5회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강진성이 볼넷, 고명준이 중전 안타, 최준우가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다.
최지훈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박성한이 중전 안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최정은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1점을 추가했다. 2사 2,3루에서 에레디아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산은 5회말 1사 후 전민재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조수행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정수빈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2사 1,2루에서 서예일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10-2를 만들었다.
SSG는 6회 바뀐 투수 박치국 상대로 또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하재훈이 우전 안타, 이지영이 좌중간 안타, 대타 한유섬이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다. 고명준의 유격수 땅볼로 2루에서 주자가 아웃됐고, 3루 주자는 득점했다.
최준우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됐다. 두산은 박치국을 내리고 이교훈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최지훈의 타구는 유격수가 잡아 2루를 밟고 1루로 던져 병살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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