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유스→英 진출' 김지수 온다, 팬들 위해 이만큼이나 '커피차+팬 170명 초청' 통큰 선물
입력 : 2024.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브렌트포드에서의 김지수. /AFPBBNews=뉴스1
브렌트포드에서의 김지수.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 수비수 김지수(20)가 오랜만에 만나는 성남FC 팬들을 위해 통 큰 선물을 준비했다.

프로축구 K리그2 성남은 26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티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김지수도 친정팀 성남을 방문한다. 경기 전 장외 사인회를 통해 성남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고, 하프타임에는 그라운드 인사로 성남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성남 유스로 성장한 김지수는 어린 나이에도 1군 무대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성남 유소년 팀을 거쳐 지난 2022 준프로 계약을 맺고 프로 무대를 밟았다. 데뷔 시즌부터 K리그1 19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태극마크를 달고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도 나서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브렌트포드는 일찌감치 김지수의 재능을 확인했다. 지난 해 6월 브렌트포드는 깜짝 러브콜을 보냈고, 김지수와 4+1년 계약을 체결했다.

김지수는 브렌트포드 B팀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그의 가치는 더욱 올라갔다. 시즌 막판 브렌트포드 수비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김지수도 여러 차례 출전명단에 올랐다. 꿈에 그리던 EPL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했지만, 소속팀 부상 악몽에서 한 줄기 빛이 됐다. 덕분에 브렌트포드는 잔류 경쟁에서 승리, 리그 16위(승점 39)로 EPL에서 살아남았다.

성남FC 시절 김지수(가운데 검은색 유니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성남FC 시절 김지수(가운데 검은색 유니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모처럼 성남을 찾는 김지수는 팬들을 위해 엄청난 선물도 준비했다. 성남 구단에 따르면 김지수는 커피차를 마련해 천안시티전을 방문한 팬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제공한다. 또 '성남시 명예시민'으로서 지역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 단위 관람객 170여 명을 직접 초청한다.

김지수는 구단을 통해 "오랜만에 성남 팬들에게 인사드리게 됐다. 천안시티전에 제가 직접 성남을 응원하러 간다. 경기 전에는 사인회, 하프타임에는 인사를 드릴 예정이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은 3승4무6패(승점 13)를 기록, K리그2 13팀 가운데 12위에 위치해 있다. 3연패 늪에 빠져 있어 반전이 필요하다. 상대팀 천안시티도 3승4무6패(승점 13)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다득점에 앞서 성남보다 한 단계 위인 리그 11위에 자리했다.

김지수가 친정팀 성남FC를 방문한다. /사진=성남FC 제공
김지수가 친정팀 성남FC를 방문한다. /사진=성남FC 제공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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