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상하이] 젠지, 中 FPX 꺾고 스위스 스테이지 2연승...PO 진출(종합)
입력 : 2024.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OSEN=고용준 기자] 이틀 연속 아슬아슬한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지만, 마지막에 웃는 팀은 젠지였다. 젠지가 기분 좋은 역스윕 연승으로 가장 먼저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하는 팀이 됐다. 

젠지는 25일 오후  중국 상하이 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마스터스 상하이'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 FPX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14-16, 13-7, 13-1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젠지는 스위스 스테이지 2승을 거두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FPX는 첫 패배를 당하면서 1승 1패 팀이 진행하는 3라운드로 밀렸다. 

아이스박스 바인드를 제거한 젠지는 로터스를 선택했다. 브리즈, 스플릿을 제외한 FPX의 선택은 선셋. 마지막 전장은 어센트로 결정됐다. 

젠지의 첫 출발은 불안했다. 1세트 '로터스'를 수비로 전반을 임한 젠지는 상대의 맹공에 단 두 번만에 방어에 성공, 2-10으로 끌려갔다. 공수전환을 한 후반에서도 피스톨라운드를 패해 벼랑 끝으로 몰렸다. 14라운드부터 내리 여덟번을 승리하면서 10-11까지 따라붙으면서 저력을 보였지만, 연장에서 다시 흔들리며 결국 14-16으로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2세트부터 전날 1라운드의 반전쇼를 다시 재현했다. FPX가 선택한 전장인 2세트 '선셋'에서 젠지는 공격을 6-6으로 끝냈지만, 공격이 능한 FPX를 완벽하게 틀어막으면서 13-7로 2세트를 승리,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역시 명승부였다. 8-4로 앞서면서 전반을 정리했던 젠지는 FPX의 맹렬한 추격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11-12까지 쫓기면서 긴박했던 순간 '메테오'가 기막히는 클러치로 FPX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승부를 2-1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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