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독한야구' 또 통했다…선발 1아웃 강판→5점차 역전승→3강 구축 “선수들 놀라운 집중력 확인” [오!쎈 잠실]
입력 : 2024.06.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잠실, 조은정 기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선발투수의 1회 강판을 딛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위를 턱밑 추격했다. 
두산 베어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9-8 신승을 거뒀다.두산 이승엽 감독이 선수단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4.06.08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 베어스는 김유성을 KIA 타이거즈는 알드레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2사 2,3루 두산 양의지가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6.08 /cej@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선발투수의 ⅓이닝 강판이라는 악재를 딛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 후보’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와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했다. 

두산 베어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9-8 역전승을 거뒀다. 

3위 두산은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며 2위 KIA와의 승차를 지웠다. 시즌 37승 2무 27패. 연이틀 승리에 힘입어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도 조기 확보했다. 

같은 시간 4위 삼성 라이온즈가 4연패에 빠지면서 KBO리그 중간 순위표는 LG, KIA, 두산의 3강 체제가 구축됐다. 3위 두산과 4위 삼성의 승차는 3경기까지 벌어졌다. 

선발 김유성이 ⅓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졌지만, 김명신(3⅔이닝 3실점), 이영하(1이닝 무실점), 김강률(⅓이닝 무실점), 이병헌(1이닝 1실점), 최지강(⅔이닝 무실점), 박정수(⅔이닝 무실점), 이교훈(⅔이닝 2실점), 김택연(⅔이닝 무실점) 순의 벌떼작전으로 승리를 따냈다. 1회초 도중 김유성을 내리고 김명신을 투입한 이승엽 감독의 과감한 결단이 빛났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 베어스는 김유성을 KIA 타이거즈는 알드레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2사 만루 두산 이유찬이 적시타 판정에 미소짓고 있다. 원심은 1루에서 아웃이었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세이프로 인정됐다. 2024.06.08 /cej@osen.co.kr

루키 김택연은 9-8로 근소하게 앞선 9회초 1사 후 마무리투수로 나서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추격의 투런포가 나오면서 동점 위기가 엄습했지만 19세 신인선수가 돌직구를 앞세워 팀을 구해냈다.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4회말 역전 2타점 2루타 포함 3안타를 때려냈고, 양석환, 이유찬, 조수행이 멀티히트로 지원 사격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의 놀라운 집중력을 확인한 하루였다. 선발투수가 일찍 내려가면서 힘든 경기가 예상됐는데 모두가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4회 무사 만루에서 하위 타순인 8번 이유찬과 9번 조수행이 잇따라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계속된 찬스에서 양의지가 기대대로 경기를 뒤집는 2루타를 날렸다”라며 “이유찬과 조수행은 7회에도 나란히 적시타를 날렸는데 최근 각자의 위치에서 너무 잘해주고 있다”라고 두 선수를 칭찬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 베어스는 김유성을 KIA 타이거즈는 알드레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2사 만루 두산 조수행이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2024.06.08 /cej@osen.co.kr

이 감독은 늘 그렇듯 만원 관중을 이룬 두산 홈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연이틀 만원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주셨다.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선수들이 힘을 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9일 신예 최준호를 앞세워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KIA는 윤영철을 예고했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나란히 1라운드로 뽑힌 영건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backlight@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선발투수의 1회 강판을 딛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위를 턱밑 추격했다. 
두산 베어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9-8 신승을 거뒀다.두산 김택연이 김기연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4.06.08 /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