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김재웅(26), 외야수 박찬혁(21)이 잠시 팬들의 곁을 떠난다.
키움은 9일 "투수 김재웅, 외야수 박찬혁이 10일 오후 2시 논산훈련소에 입소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논산훈련소에서 5주간의 기초군사교육을 받은 뒤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 소속 선수로 복무한다. 제대 예정일은 2025년 12월로 2026시즌 개막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김재웅은 금교초(남양주리틀)-자양중-덕수고 졸업 후 2017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 57순위로 넥센(현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중용됐고 2022년에는 셋업맨에서 마무리로까지 승격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맞았다. 그해 김재웅은 65경기 3승 2패 27홀드 13세이브, 평균자책점 2.01로 키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통산 성적은 252경기 6승 12패 65홀드 20세이브, 평균자책점 3.58.
김재웅은 "입대 전 마지막 등판 때 팬 분들께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상무에서도 열심히 훈련해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팀원들 모두 다치지 않고 시즌을 잘 마치길 바라며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상무에서는 선발 투수로의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재웅은 덕수고 시절, 1년 후배 양창섭(25·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원투펀치를 이루며 모교의 황금사자기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다. 김재웅은 "지난 2일 고척 SSG전을 앞두고 "상무에는 선발 투수를 하고 싶다고 했다. 변화구 연습도 하고 싶고 상무가 웨이트 트레이닝을 중점적으로 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고 들어서 그걸 조금 더 신경 써서 몸을 잘 만들어 와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찬혁은 대전유천초(대전서구리틀)-한밭중-북일고 졸업 후 2022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6순위로 입단한 거포 유망주다. 드래프트 당시 구질 파악 능력이 좋고 중심축이 굉장히 안정된 선수로 타격 포인트의 일관성과 타구에 힘을 싣는 능력이 굉장히 좋은 선수로 평가받았다.
데뷔 시즌 4월에는 무려 5개의 홈런을 치면서 신인왕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다. 당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신인왕 레이스에서) 다른 팀 선수들이 (박)찬혁이 뒤를 쫓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묵묵히 선배들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찬혁이에 대한 기사는 부족한 것 같다. 내가 봤을 땐 박찬혁이 독보적인 신인왕 1순위"라고 극찬한 바 있다.
하지만 차츰 성적이 떨어졌고 데뷔 시즌을 52경기 타율 0.211(161타수 34안타) 6홈런 17타점, OPS 0. 628로 마쳤다. 이후에도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고 지난해 48경기 출장 타율 0.201(154타수 31안타), 올해는 1군 경기에 한 차례도 출장하지 못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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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한화전이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김재웅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키움은 9일 "투수 김재웅, 외야수 박찬혁이 10일 오후 2시 논산훈련소에 입소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논산훈련소에서 5주간의 기초군사교육을 받은 뒤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 소속 선수로 복무한다. 제대 예정일은 2025년 12월로 2026시즌 개막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김재웅은 금교초(남양주리틀)-자양중-덕수고 졸업 후 2017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 57순위로 넥센(현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중용됐고 2022년에는 셋업맨에서 마무리로까지 승격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맞았다. 그해 김재웅은 65경기 3승 2패 27홀드 13세이브, 평균자책점 2.01로 키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통산 성적은 252경기 6승 12패 65홀드 20세이브, 평균자책점 3.58.
김재웅은 "입대 전 마지막 등판 때 팬 분들께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상무에서도 열심히 훈련해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팀원들 모두 다치지 않고 시즌을 잘 마치길 바라며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상무에서는 선발 투수로의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재웅은 덕수고 시절, 1년 후배 양창섭(25·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원투펀치를 이루며 모교의 황금사자기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다. 김재웅은 "지난 2일 고척 SSG전을 앞두고 "상무에는 선발 투수를 하고 싶다고 했다. 변화구 연습도 하고 싶고 상무가 웨이트 트레이닝을 중점적으로 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고 들어서 그걸 조금 더 신경 써서 몸을 잘 만들어 와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찬혁은 대전유천초(대전서구리틀)-한밭중-북일고 졸업 후 2022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6순위로 입단한 거포 유망주다. 드래프트 당시 구질 파악 능력이 좋고 중심축이 굉장히 안정된 선수로 타격 포인트의 일관성과 타구에 힘을 싣는 능력이 굉장히 좋은 선수로 평가받았다.
데뷔 시즌 4월에는 무려 5개의 홈런을 치면서 신인왕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다. 당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신인왕 레이스에서) 다른 팀 선수들이 (박)찬혁이 뒤를 쫓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묵묵히 선배들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찬혁이에 대한 기사는 부족한 것 같다. 내가 봤을 땐 박찬혁이 독보적인 신인왕 1순위"라고 극찬한 바 있다.
하지만 차츰 성적이 떨어졌고 데뷔 시즌을 52경기 타율 0.211(161타수 34안타) 6홈런 17타점, OPS 0. 628로 마쳤다. 이후에도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고 지난해 48경기 출장 타율 0.201(154타수 31안타), 올해는 1군 경기에 한 차례도 출장하지 못했다.
키움 박찬혁. |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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