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모처럼 실책을 범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안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15로 소폭 끌어올렸다. 출루율과 장타율은 0.329, 0.377에서 0.328, 0.375로 하락했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703이 됐다.
시작이 좋지 않았다. 샌디에이고가 1-0으로 앞서간 2회말 1사 1,2루에서 타석에 오른 김하성은 상대 선발 콜린 레아의 1구를 지켜봤고 2구를 파울로 걷어내더니 3구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 때렸으나 타구가 2루수 방면으로 향해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팀이 1-4로 끌려가던 5회말 1사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은 이번엔 볼카운트 0-2에서 한복판 스위퍼를 공략했으나 힘없이 떠오른 타구는 2루수 브라이스 투랑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김하성은 팀이 5-4로 역전한 6회말 3번째 타석에 나서 시속 95.6마일(153.8㎞) 싱커를 공략해 깔끔한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카일 히가시오카까지 볼넷을 얻어 만루를 채웠으나 아라에즈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하진 못했다.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시즌 초반 글러브 교체로 인해 실책이 잦았던 김하성은 이후 안정감을 찾고 '어썸킴'이라는 별명이 걸맞은 수비를 펼쳐주고 있었다. 1사 2루에서 츄리오의 까다로운 땅볼 타구를 잡아 송구했으나 원바운드 된 공을 루이스 아라에즈가 잡지 못했다. 그 사이 2루 주자는 3루까지 향했다. 당초 내야 안타로 기록됐지만 이 사이 2루 주자가 3루까지 도달해 실책으로 기록됐다.
7회 장면이 더 아쉬웠다. 팀이 5-4로 앞선 2사 1,2루에서 1사 1,2루에서 프렐릭의 땅볼 타구를 잘 잡은 김하성은 직접 2루 베이스를 밟은 뒤 1루로 공을 뿌렸는데 타이밍상으로는 충분히 병살 플레이가 가능했지만 1루 송구가 옆으로 빠지며 실책을 기록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5-5 동점이 됐다.
지난 시즌 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김하성은 올 시즌 벌써 10개의 실책을 범했다. 2022년 8개, 지난해 7개로 빼어난 수비를 펼쳤는데 올 시즌엔 시즌 초반 글러브 교체 이후 적응하지 못한 게 뼈아팠고 이날로서 빅리그 데뷔 후 최초 두 자릿수 실책을 범했다.
역전에 성공한 뒤 맞은 8회초 수비. 세 번의 실수는 없었다. 김하성은 콘트레라스의 타구를 잡은 크로넨워스로 공을 넘겨받아 2루 베이스를 터치하고 가볍게 1루로 공을 뿌려 더블 플레이를 완성시켰다.
2회 선취점을 낸 샌디에이고는 5회초 타일러 블랙의 볼넷에 이은 도루, 츄리오의 땅볼 타구 대 김하성의 송구를 아라에즈가 잡지 못해 나온 내야안타에 이어 투랑의 1타점 적시타로 1-1 동점이 됐다.
밀워키는 이후에도 윌리암 콘트레라스와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연속 1타점 적시타, 리스 호스킨스의 추가 적시타로 4-1까지 달아났다.
5회말 샌디에이고는 카일 히가시오카의 볼넷과 아라에즈의 우월 투런 홈런(2호)으로 3-4로 추격에 나섰다. 6회말엔 크로넨워스까지 홈런포(12호)를 날렸다. 4-4. 이어 매니 마차도의 2루타와 도노반 솔라노의 1타점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송구 실책으로 5-5 동점이 된 상황. 동료들이 김하성을 살렸다. 7회말 1사에서 주릭슨 프로파가 2루타로, 크로넨워스가 좌전 안타를 날려 역전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마차도와 메릴의 연속 안타, 솔라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
김하성의 타석에서 1사 만루 상황 2루수 방면 땅볼 타구를 투랑이 실책성 플레이를 범하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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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위)이 22일 밀워키전에서 7회초 송구 실책을 범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15로 소폭 끌어올렸다. 출루율과 장타율은 0.329, 0.377에서 0.328, 0.375로 하락했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703이 됐다.
시작이 좋지 않았다. 샌디에이고가 1-0으로 앞서간 2회말 1사 1,2루에서 타석에 오른 김하성은 상대 선발 콜린 레아의 1구를 지켜봤고 2구를 파울로 걷어내더니 3구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 때렸으나 타구가 2루수 방면으로 향해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팀이 1-4로 끌려가던 5회말 1사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은 이번엔 볼카운트 0-2에서 한복판 스위퍼를 공략했으나 힘없이 떠오른 타구는 2루수 브라이스 투랑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루이스 아라에즈가 추격의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갈무리 |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시즌 초반 글러브 교체로 인해 실책이 잦았던 김하성은 이후 안정감을 찾고 '어썸킴'이라는 별명이 걸맞은 수비를 펼쳐주고 있었다. 1사 2루에서 츄리오의 까다로운 땅볼 타구를 잡아 송구했으나 원바운드 된 공을 루이스 아라에즈가 잡지 못했다. 그 사이 2루 주자는 3루까지 향했다. 당초 내야 안타로 기록됐지만 이 사이 2루 주자가 3루까지 도달해 실책으로 기록됐다.
7회 장면이 더 아쉬웠다. 팀이 5-4로 앞선 2사 1,2루에서 1사 1,2루에서 프렐릭의 땅볼 타구를 잘 잡은 김하성은 직접 2루 베이스를 밟은 뒤 1루로 공을 뿌렸는데 타이밍상으로는 충분히 병살 플레이가 가능했지만 1루 송구가 옆으로 빠지며 실책을 기록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5-5 동점이 됐다.
지난 시즌 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김하성은 올 시즌 벌써 10개의 실책을 범했다. 2022년 8개, 지난해 7개로 빼어난 수비를 펼쳤는데 올 시즌엔 시즌 초반 글러브 교체 이후 적응하지 못한 게 뼈아팠고 이날로서 빅리그 데뷔 후 최초 두 자릿수 실책을 범했다.
역전에 성공한 뒤 맞은 8회초 수비. 세 번의 실수는 없었다. 김하성은 콘트레라스의 타구를 잡은 크로넨워스로 공을 넘겨받아 2루 베이스를 터치하고 가볍게 1루로 공을 뿌려 더블 플레이를 완성시켰다.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6회말 동점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갈무리 |
밀워키는 이후에도 윌리암 콘트레라스와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연속 1타점 적시타, 리스 호스킨스의 추가 적시타로 4-1까지 달아났다.
5회말 샌디에이고는 카일 히가시오카의 볼넷과 아라에즈의 우월 투런 홈런(2호)으로 3-4로 추격에 나섰다. 6회말엔 크로넨워스까지 홈런포(12호)를 날렸다. 4-4. 이어 매니 마차도의 2루타와 도노반 솔라노의 1타점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송구 실책으로 5-5 동점이 된 상황. 동료들이 김하성을 살렸다. 7회말 1사에서 주릭슨 프로파가 2루타로, 크로넨워스가 좌전 안타를 날려 역전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마차도와 메릴의 연속 안타, 솔라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
김하성의 타석에서 1사 만루 상황 2루수 방면 땅볼 타구를 투랑이 실책성 플레이를 범하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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