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KT와 LG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날 서울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렸다. 오후 들어 빗줄기가 조금 줄어들기도 했지만, 오후 3시 이후로도 계속 비가 내렸다. 두 팀 모두 더블헤더를 원치 않았지만, 박종훈 경기 감독관은 오후 3시 35분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우천 취소된 경기는 23일 더블 헤더로 열린다. 오후 2시 더블헤더 1차전이 시작되고, 경기가 끝나고 40분 후에 더블헤더 2차전이 열린다.
LG와 KT는 더블헤더 1차전 선발 투수로 임찬규와 강건을 각각 예고했다. 21일 선발 예고된 투수들이 그대로 나선다.
염경엽 LG 감독은 "우천 취소가 되면 1차전 임찬규, 2차전 손주영"이라고 밝혔다. 이강철 KT 감독은 "1차전을 잡아야 하는데, 엄상백이 낮 경기 성적이 안 좋다. 고민해봐야겠다"고 말했는데, 우천 취소가 결정되고 강건을 1차전 선발 투수로 결정했다. 2차전은 손주영-엄상백이 선발 투수.
한편 이날 남부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많은 비가 내려 일찌감치 대구 두산-삼성전, 광주 한화-KIA전은 우천 취소됐다. 23일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23일 대구에서 열리는 두산-삼성전은 1차전 선발 투수로 두산은 브랜든, 삼성은 레예스를 예고했다. 한화와 KIA는 23일 더블헤더 1차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한화), 황동하(KIA)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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