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고우석이 2경기 연속 실점에 첫 피홈런까지 기록했지만 2승 째를 거뒀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쉬림프 소속의 고우석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오토존 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경기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발 트리스탄 스티븐슨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뒤, 5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1-0으로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5회 선두타자부터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닉 던을 상대로 1볼에서 2구째 88마일 커터를 던지다 우월 솔로포를 얻어 맞았다. 1-1 동점을 허용했다. 고우석의 마이너리그 첫 피홈런이었다.
이후 빅터 스캇 2세에게 우전안타와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무사 2루 상황에서 경기를 풀어가야 했다.
그러나 조던 워커를 유격수 뜬공, 윌슨 콘트레라스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맷 코퍼니악까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루큰 베이커를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했고 제러드 영에게는 우전안타를 내줬다. 1사 1루에서 알폰스 리바스 3세를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그리고 아르키메데스 감보아는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해 6회까지 마무리 지었다.
고우석이 2이닝을 소화하고 맞이한 7회초, 타선이 2점을 뽑으며 3-1로 앞서갔다. 고우석은 승리 요건을 갖추고 7회말 공을 앤서니 말도나도에게 넘겼고 3-1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33개의 공을 던진 고우석은 포심 16개, 커터 10개, 커브 5개, 싱커와 슬라이더 각각 1개 씩을 기록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93.3마일(150.2km)을 찍었다.
지난 19일 멤피스전 1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소 실점을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은 3.52로 상승했다. 6월 들어서 실점을 허용하는 경기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6월 평균자책점은 4.26(6⅓이닝 3자책점)을 기로 ㄱ중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