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3도 4촌' 시작한 이유 ''몸 안 따라줘..쉬엄쉬엄 갈 것''[스타이슈]
입력 : 2024.07.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이영자 / 사진=유튜브 채널 푸드테퀸, 이영자
이영자 / 사진=유튜브 채널 푸드테퀸, 이영자
방송인 이영자가 '3도 4촌' 생활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1일 유튜브 채널 '푸드테퀸, 이영자'에는 '드디어 드림하우스로 이사하는 날! 3도 4촌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3일은 도시 생활, 4일은 시골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는 이영자의 드림하우스가 공개됐다.

이날 이영자는 드림하우스에 입주했다며 완성된 집의 모습에 "기가 막힌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집 정리를 시작한 이영자는 "냉장고를 안 들이고 내가 먹을 만큼 야채들을 기르니까 그때그때 먹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원생활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서는 "4촌을 생각한 건 도시에서 화려한 모습을 보게 되는데 나는 누군가랑 경쟁할 나이가 아니라 모든 경기를 끝내고 누군가를 위해서 박수쳐주고 알려주고 쉬엄쉬엄 가도 되는 나이다. 몸은 안 따라주는데 올림픽 선수 나가는 것처럼, 늘 금메달 따야 하는 것처럼 살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 있으면 전화도 꺼놓고 소식도 안 듣고 너무 좋다. 나는 우리 후배들한테,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친구한테 물 주고, 응원해 줘야 할 나이인데 누군가에게 응원받으려고 하고 있더라. 여기서는 자유롭다"고 전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또한 이영자는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 이효리의 어머니가 만든 오징어 국을 만들기도. 그는 "나는 음식을 먹으면서 맛 이상을 원한다. 음식에 히스토리 있는 게 너무 좋다. 이효리 씨 어머니 오징어 국을 따라 해 보고 싶었다. 맛도 느끼고 싶지만, 추억의 기억까지 맛보고 싶었다. 똑같은 맛은 아니겠지만, 한번 훔쳐먹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완성된 요리를 맛본 이영자는 "너무 맛있다. 그 (이효리) 엄마의 순한 성격이 느껴진다. 전혀 자극적이지 않다"고 스스로 감탄했다. 제작진은 "간도 안 봤는데 어떻게 간이 딱 맞냐"고 물었고, 이영자는 "나는 간 안 본다. 간 보면 그것도 한 번에 못 넣냐고 엄마한테 맞았다"고 웃었다.

또한 이영자는 "나는 누가 배부르게 먹는 모습 보면 그걸로 좋다"고 말하며 "이효리 씨는 이런 정서의 사람이었구나. 삶에 악함을 씻어내는 맛이다. 어머니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 2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서도 이영자의 드림하우스가 공개됐다. 그는 최근 5월 모친상을 겪어 가족장으로 보내드렸다는 가슴 아픈 사연을 최초 고백했다. 어머니가 병원에서 오랫동안 아팠다고 밝힌 이영자는 어머니의 꿈을 대신 이뤄드리기 위해 드림하우스를 만들었다면서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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