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벨기에의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가 유로 2024 16강에서 탈락한 후 기자와 말다툼을 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일(한국시간) “더 브라위너는 벨기에가 유로 2024에서 탈락한 후 한 기자가 질문했을 때 이성을 잃었다”라고 보도했다.

벨기에는 2일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16강에서 프랑스에 0-1로 패했다.

벨기에는 프랑스와 후반전까지 팽팽한 0-0 균형을 유지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무너졌다. 후반 40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때린 랑달 콜로 무아니의 슈팅이 벨기에의 베테랑 수비수 얀 베르통언의 무릎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베르통언의 자책골이었다.

벨기에는 프랑스에 패하면서 유로 2024 여정을 16강에서 마쳤다. 유로 2024에서 탈락하면서 벨기에 황금세대의 ‘라스트 댄스’는 실현되지 않았다. 벨기에는 2010년대 중반부터 에당 아자르, 더 브라위너, 로멜루 루카쿠, 베르통언, 티보 쿠르투아 등 정상급 선수들로 황금 세대를 구축했지만 국가대항전에서 아무런 트로피도 획득하지 못했다.







더 브라위너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기자와 충돌했다. ‘스포츠 바이블’에 의하면 한 기자가 더 브라위너에게 “황금 세대로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이 힘들지 않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더 브라위너는 “황금 세대가 뭔가?”라고 대응했고 기자는 “당신들이다”라고 답했다.

더 브라위너는 이 질문을 참지 못했다. 그는 “우리들? 그럼 프랑스,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을 황금 세대가 아닌가? 알겠다,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더 브라위너는 이후 자리에서 일어나 나갔다. 더 브라위너가 고개를 저으며 “멍청하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사진= 스포츠 바이블/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