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탄탄한 완성도와 장르적 쾌감을 꽉 채운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며, 올 여름 극장 필람 무비로 호평을 자아내고 있는 영화 '하이재킹'이 관객들의 역감사 인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하이재킹'은 전 세계 유례없는 기적이라 불리는 1971년의 실제 여객기 공중 납치 사건을 모티브로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완성되었다. '하이재킹'은 절체절명의 순간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기장과 부기장을 비롯한 승무원, 항공 보안관 그리고 승객들의 모습을 영화적으로 담아내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실제로, 여객기의 승무원 옥순 역을 맡은 채수빈의 모티브가 된 인물인 최석자 전 스튜어디스를 포함한 당시 여객기의 기장, 승무원 등 5명에게는 사건 이후 보국 훈장이 수여되며 이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자신보다 승객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긴박한 상황을 이겨낸 이들의 희생정신은 관객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었다.
이에 “마지막 장면은 또 봐도 슬프네요... 몰랐던 사건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에 실화라는 사실을 알고 숙연해진다… 숭고한 희생은 모두가 기억할 것이다. 오랜만에 여운이 남는 그런 작품이었다”, “시대 상황이 빚어낸 너무나 안타까운 비극이네요. 보는 내내 마음 졸이면서 봤어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 더욱더 안타깝고,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절로 났어요”, “여진구 연기, 하정우 성동일 등 승객 연기 전부 어설프거나 어색하지 않아서, 더 마음 아프게 몰입해서 본 것 같음. 이 사건에 대해서 아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극장에서 꼭 봤으면 좋겠음!”,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본인들의 책임을 다하는 기장과 부기장, 승무원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영화를 통해 비행기 납치 사건이 실제로 있었다는 것을 알았는데 참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이들의 희생을 기억할 것입니다” 등 잊혀서는 안 될 사건을 영화화하며 재조명한 '하이재킹'에 찬사를 보내며, 실제 인물들의 숭고한 희생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배우들의 호연과 탄탄한 작품성, 상공에서 벌어지는 리얼타임의 긴박함으로 특별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며, 올여름 극장 필람 무비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영화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그린다.
/ hsjssu@osen.co.kr
[사진] ㈜키다리스튜디오, 소니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