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연속 안타, 도루가 모두 4경기에서 멈췄다.
오타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다저스는 1-5 패배로 4연패에 빠졌다. 오타니는 좋은 타격감이 식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중이었지만, 이날 침묵으로 도루도 기회도 없었다. 그는 지난 4경기 연속 도루도 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7리에서 3할1푼4리로 떨어졌다.
일본 매체 ‘요미우리 신문’은 “오타니의 연속 경기 안타와 도루가 ‘4’에서 멈췄다. 팀은 4연패를 당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났다.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의 5구째 시속 94.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타격했고, 타구는 우측 외야 뜬공이 됐다.
팀이 0-1로 뒤진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놀라의 4구째 시속 79마일의 너클커브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매체는 “오타니는 2회 만루 기회에서 놀라의 커브에 삼진을 당했다. 출루를 하지 못해 도루도 할 수 없었다. 끝까지 흐름을 바꿀 수 없었다”고 살폈다.
오타니는 팀이 1-2로 뒤진 5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번에는 놀라의 4구째 시속 94.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을 했다. 7회 타석에서는 2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다.
매체는 “오타니의 LA 에인절스 시절의 동료 브랜든 마쉬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고 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마쉬는 4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그는 오타니가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가 되던 해 에인절스에서 뛰었다. 그해 데뷔해 2022시즌 중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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