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잘 지내? 난 맨유 돌아왔어' 150골 전설 판 니스텔루이, 수석코치로 합류... 명가 재건 도우미 '낙점'
입력 : 2024.07.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판 니스텔로이(오른쪽).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판 니스텔로이(오른쪽).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박지성(43)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전설적인 공격수 뤼트 판 니스텔로이(49)가 친정팀 수석코치를 맡게 됐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판 니스텔로이가 맨유 수석코치로 합류했다"라고 발표했다. 영국 'BBC'는 같은 날 "맨유는 코칭 스태프를 개편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에릭 텐 하흐(55) 감독을 도울 것이다. 2001년 합류한 뒤 5시즌 동안 클럽에서 활약한 스트라이커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BBC'는 "판 니스텔로이는 맨유에서 150골을 넣었다. 구단 역대 최다 득점 11위다. 알렉스 퍼거슨(83) 경과 마찰이 있었던 뒤 맨유를 떠난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판 니스텔로이가 맨유 프로젝트에 합류해 기쁘다. 스태프의 풍부한 경험과 에너지가 선수단에 전해질 것이다. 지난 2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나아질 것이다. 코칭 스태프를 새롭게 꾸릴 좋을 시기라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판 니스텔로이(오른쪽)가 득점 후 박지성(13번)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판 니스텔로이(오른쪽)가 득점 후 박지성(13번)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판 니스텔로이(오른쪽). /AFPBBNews=뉴스1
판 니스텔로이(오른쪽). /AFPBBNews=뉴스1
댄 애쉬워스 스포츠 디렉터는 "텐 하흐 감독과 함께 1군 선수단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칭 스태프 변경도 그 일환이었다"라며 "판 니스텔로이는 선수로서 많은 성공을 누렸다. 맨유도 돌아와 특별히 기쁘다. 위닝 멘탈리티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적임자다"라고 기대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선수 시절 박지성과 연이 깊었다. 네덜란드 명문 PSV 에인트호번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판 니스텔로이는 2001년 에인트호번을 떠나 맨유로 향했고, 박지성은 2005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퍼거슨 경 체제에서 판 니스텔로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정상급 공격수로 통했다. 한 시즌 간 박지성과 함께하며 국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판 니스텔로이는 2006~2007시즌부터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2022년부터는 친정팀 에인트호번의 감독직을 지냈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 체제의 에인트호번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위와 컵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 5월에는 자진 사임했다. 맨유 수석코치로 복귀하며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박지성은 2021년부터 전북 어드바이저로 활동하다 2022년부터 테크니컬 디렉터로 직책을 변경했다.

판 니스텔로이(10번). /AFPBBNews=뉴스1
판 니스텔로이(10번).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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