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한때 토트넘 홋스퍼 천재 미드필더로 통했던 델레 알리(28)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도전에 임한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나 다름없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2일(한국시간) "에버튼은 알리와 새로운 계약에 대해 논의 중이다. 알리는 이미 머지사이드로 돌아가 프리시즌 훈련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알리는 토트넘 시절 잉글랜드 최고 재능이었다. 하지만 2018~2019시즌부터 급격히 부진에 빠졌다. '팀토크'도 "알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혔지만, 부상과 경기장 밖에서 문제들로 발전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알리는 인터뷰에서 본인이 심리 치료를 받았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2022년 에버튼으로 이적한 알리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 뒤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튀르키예의 베식타스로 임대 이적한 뒤도 마찬가지였다. '팀토크'는 "알리는 끝내 그의 선수 경력을 정상궤도로 올리지 못했다"라고 표현했다.
일단 알리는 2023~2024시즌을 끝으로 에버튼과 계약이 만료됐다. 션 다이치 에버튼 감독은 알리에게 마지막 기회를 줬다. '팀토크'에 따르면 다이치 감독이 알리에게 직접 연락해 프리시즌 훈련 합류를 제안했다.
알리는 부활을 다짐했다. 지난 4월 인터뷰에서 알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전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복귀하고 싶다"라며 "나는 내 수준을 안다. 얼마나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지 파악했다. 부상으로 인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지만, 다시 기량을 회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휴대폰으로 알림을 설정했다. 매일 11시에 '2026 월드컵'이라는 문구가 뜬다. 내 목표다"라며 "사람들은 1년 동안 경기를 뛰지 못한 나를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상관하지 않는다. 내 수준을 잘 안다. 에버튼에서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팀토크' 등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알리는 에버튼과 계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4~2025시즌에 화려한 부활을 알릴지 두고 볼 일이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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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레 알리. /사진=AFPBBNews=뉴스1 |
손흥민(왼쪽)과 델레 알리.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팀토크'는 12일(한국시간) "에버튼은 알리와 새로운 계약에 대해 논의 중이다. 알리는 이미 머지사이드로 돌아가 프리시즌 훈련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알리는 토트넘 시절 잉글랜드 최고 재능이었다. 하지만 2018~2019시즌부터 급격히 부진에 빠졌다. '팀토크'도 "알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혔지만, 부상과 경기장 밖에서 문제들로 발전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알리는 인터뷰에서 본인이 심리 치료를 받았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2022년 에버튼으로 이적한 알리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 뒤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튀르키예의 베식타스로 임대 이적한 뒤도 마찬가지였다. '팀토크'는 "알리는 끝내 그의 선수 경력을 정상궤도로 올리지 못했다"라고 표현했다.
토트넘 시절 델레 알리와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
알리는 부활을 다짐했다. 지난 4월 인터뷰에서 알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전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복귀하고 싶다"라며 "나는 내 수준을 안다. 얼마나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지 파악했다. 부상으로 인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지만, 다시 기량을 회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휴대폰으로 알림을 설정했다. 매일 11시에 '2026 월드컵'이라는 문구가 뜬다. 내 목표다"라며 "사람들은 1년 동안 경기를 뛰지 못한 나를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상관하지 않는다. 내 수준을 잘 안다. 에버튼에서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팀토크' 등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알리는 에버튼과 계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4~2025시즌에 화려한 부활을 알릴지 두고 볼 일이다.
팀 훈련에 집중하는 델레 알리(가운데). /사진=에버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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