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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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 /AFPBBNews=뉴스1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해리 매과이어(31)의 잔류를 허락했다. 다만 매과이어의 다음 시즌 경쟁 상대는 어린 시절부터 재능을 인정받은 네덜란드 출신의 괴물 센터백이 될듯하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14일(한국시간) "맨유는 매과이어의 미래를 결정했다"라며 "매과이어는 에릭 텐 하흐(55) 감독 체제에서 후보로 밀렸다. 한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강하게 연결된 이유다. 끝내 맨유는 매과이어를 팀에 남기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3년 반 동안 주장을 맡은 바 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지난해 맨유 캡틴 완장을 브루노 페르난데스(30)에게 넘겼다. 매과이어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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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러드 브랜스웨이트.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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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이 FA컵 트로피를 들고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허나 매과이어의 충성심은 변함이 없다. 매과이어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맨유 잔류를 선언했다. 심지어 맨유도 2024~2025시즌 계획에 매과이어를 포함했다.
다만 매과이어의 주전 경쟁은 더욱 험난해질 전망이다. '스포츠몰'은 "매과이어는 맨유에 남지만, 그의 미래는 구단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며 "맨유는 마티아스 더 리흐트(24·바이에른 뮌헨),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2·에버튼) 영입을 노리고 있다. 아마 이 선수들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와 주전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더 리흐트는 2023~2024시즌 뮌헨에서 김민재(28)와 주전 경쟁에서 앞설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지닌 센터백이다. 매체는 "결국 매과이어는 맨유 센터백 경쟁에서 밀릴 것이다. 주전 선수가 아닌 후보에 만족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맨유는 더 리흐트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유력 소식통인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뮌헨 방출 명단에 더 리흐트를 추가했다. 더 리흐트는 아약스 시절 사제지간으로 함께한 텐 하흐 감독과 재회를 원한다. 네덜란드가 유로 2024에서 탈락한 뒤 이적이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2경기에 출전했다. 맨유와 계약은 한 시즌 남았다. 계약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매과이어는 현 소속팀에서 재도전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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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이스 더 리흐트.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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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 /AFPBBNews=뉴스1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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