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후 커진 환호, 약 2시간 후 더욱 커졌다'' MVP 화끈한 복귀전에 다저스 팬들 열광
입력 : 2024.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LA 다저스 무키 베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슈퍼스타’ 무키 베츠가 화끈하게 복귀전을 치렀다.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커쇼는 5⅔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를 벌이면서 첫 승(2패)을 거뒀다.

부상 복귀전을 치른 베츠가 홈런 한 방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4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우익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개빈 럭스(2루수) 윌 스미스(포수) 미구엘 로하스(유격수) 키케 에르난데스(3루수) 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베츠가 돌아오면서 오타니, 베츠, 프리먼으로 이어지는 ‘MVP 트리오’가 다시 결성됐다.

[사진] LA 다저스 무키 베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무키 베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츠는 지난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우완 댄 알타빌라가 던진 시속 97.9마일(약 157.6km) 강속구에 왼쪽 손을 맞아 골절상을 입었다.

선제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먼저 2점 홈런을 터뜨린 주인공은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무키 베츠. 베츠는 이날 부상 복귀전이다. 오랜만에 돌아와 홈런 한 방으로 건재함을 알렸다.

베츠는 1회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팀이 0-0으로 맞선 3회 2사 3루 찬스에서 밀워키 선발 프레디 페랄타의 4구째 시속 96.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전력에서 제외되기 전까지 타율 3할4리 10홈런 40타점을 기록한 베츠가 건재함을 알렸다.

오타니 쇼헤이의 2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4-0으로 더 달아난 5회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7회에는 2사 이후 오타니가 볼넷을 골랐고 도루를 했다. 2사 2루에서 베츠가 우중간 적시타를 때렸다. 베츠는 프리먼 타석 때 도루까지 했다.

경기 후 MLB.com은 “베츠가 경기 전 타격 연습을 마친 후 경기장을 나갈 때 덕아웃 뒤에 있는 팬들이 환호를 했다. 베츠가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자 환호가 더 커졌다”면서 “(팬들) 그들의 박수는 약 2시간 후에 더욱 커졌다”고 전했다.

[사진] LA 다저스 무키 베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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