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연승 해보자” 8치올 부르는 주문…잔여 경기 최다 롯데 “5위만 보고 간다”
입력 : 2024.08.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잠실, 김성락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연승을 달리며 7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9안타를 폭발시키며 12-2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NC를 제치고 8위에서 7위가 됐다. 5위 SSG를 3.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경기 종료 후 롯데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8.14 / ksl0919@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8치올’이 올해는 가능할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8월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롯데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2-2 대승을 거뒀다. 선발 전원 안타와 함께 19안타를 폭발시켰다. 

베테랑 전준우는 4타수 4안타 5타점을 쓸어담았다. 손호영이 5타수 3안타 2득점. 황성빈, 고승민, 레이예스, 나승엽, 박승욱은 2안타씩 때렸다. 선발투수 김진욱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달렸다. 8월 들어 7승 1패로 분위기를 타고 있다. 롯데는 NC를 제치고 8위에서 7위가 됐다. 5위 SSG를 3.5경기 차이로 따라잡고 있다. 

8월 롯데 타선이 매섭다. 8경기에서 팀 타율 3할3푼4리, OPS .944를 기록하고 있다. 8경기에서 61득점, 경기당 평균 7점 이상을 뽑고 있다. 이날 4안타 5타점으로 활약한 전준우는 8월 타율 4할1푼9리(31타수 13안타) 13타점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전준우는 경기 후 “부상 복귀 후에 타격감이 좋지 않아서 팀에 미안했다. 한동안 타격감이 떨어져 있었는데, 8월 들어 타격감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고 말했다. 

전준우는 5월 중순 종아리 부상으로 40일 동안 1군에서 이탈했다. 6월말 복귀했고, 7월에는 타율 2할5푼9리(81타수 21안타)를 기록했다. 전준우는 “운동을 많이 했다. 나이가 들어서 예전처럼 훈련하면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지만, 계속 방망이를 치면서 영감을 받으려고 했고, 많이 쳤던 것이 체력이 돌아오면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OSEN=잠실, 김성락 기자]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발라조빅, 롯데는 김진욱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2사 만루 롯데 전준우가 선취 2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8.14 / ksl0919@osen.co.kr

주장을 맡고 있는 전준우는 최근 후배들에게 "20연승 한 번 해보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준우는 "솔직히 (20연승) 못하죠. 그런데 좋은 기운이라는 것이 말로 뱉으면 사람들 머릿속에 각인되고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터무니없지만 오늘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선수들에게 각인을 시켜주고 싶었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7위로 올라섰다. 전준우는 “7위는 중요하지 않다. 아직까지 5위랑 좀 격차가 있기 때문에 7위, 6위는 중요하지 않고 솔직히 5위만 바라보고 있다. 지금 어떻게 보면 가능성 있는 대로 5위만 바라보고 가고 있다. 7위 했다고 하면 또 만족할 수 있기 때문에 7위보다는 우리가 목표한 거기까지 가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준우는 “좀 긍정적인 것이 우리가 비로 취소가 많이 됐고, 경기 수가 많이 남았다. 지금 선수들도 컨디션이 계속 좋아지고 있고 점점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다른 팀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후반에 처졌던 예전과는 다르다. 올해는 다른 것 같다. 선수들이 젊어서 체력이 좋더라. 지금부터 달리면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OSEN=잠실, 김성락 기자]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발라조빅, 롯데는 김진욱을 선발로 내세웠다.2회초 1사 2루 롯데 황성빈이 1타점 적시 3루타를 날린 뒤 고영민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8.14 / ksl0919@osen.co.kr

[OSEN=잠실, 김성락 기자]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발라조빅, 롯데는 김진욱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1사 1루 롯데 손호영이 안타를 날린 뒤 유재신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8.14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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