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프렝키 더 용(27, 바르셀로나)의 상황에 FC 바르셀로나와 네덜란드 대표팀 모두 애가 탄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은 프렝키 더 용의 상황에 우려했다"라고 전했다.
더 용은 1997년생 네덜란드 국적 미드필더로 중앙 미드필더를 주로 소화하는 선수다. 때에 따라 센터백 역할도 수행 가능하다. 더 용은 후방에서부터 공을 가지고 빌드업하며 팀이 필요할 때면 전방 압박까지 수행할 정도로 활동량이 왕성하다. 뛰어난 몸싸움 능력과 높은 축구 센스, 완벽에 가까운 패스 능력으로 FC 바르셀로나의 빌드업 출발점 역할을 해내고 있다.
다만 최근 잦은 부상으로 인해 바르셀로나에서 자주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도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스포르트는 "쿠만 감독은 더 용을 보호하길 원한다. 신중히 결정 내리길 당부했다. 바르셀로나는 휴식기 이후 더 용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지난 기자회견 당시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더 용의 상태에 따라 수술 가능성도 고려 중이다. 플릭에 따르면 쿠만과 더 용 모두 부상 재발을 두려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플릭 감독은 더 용이 A매치 휴식기 이후 복귀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모든 결정은 선수 선택에 달려 있다. 더 용은 부상 재발을 원치 않으며 오른쪽 발목의 불편함이 없질 때까지 복귀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쿠만 감독은 "더 용은 오랫동안 결장했다. 걱정스럽다. 상황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회복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이번 휴식기를 결정 내릴 전환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AS 모나코를 상대로 하는 챔피언스리그 개막 일정이 있고 플릭은 팀을 도울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알렸다.
이어 "플릭은 지로나와 경기가 매우 힘들 것으로 알고 있지만, 더 용이 훈련에 적응하고 출전 시간을 확보하길 바라고 있다. 더군다나 페르민 로페스는 3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플릭은 미드필더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그가 복귀할 것을 확신하고 있지만, 여전히 발목이 회복되지 않고 불편함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일시적 치료를 포기하고 발목이 완전히 회복하기 위한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고민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