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과 데이비드 게타(David Guetta)가 만났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9일 오후 1시 ‘CRAZY (David Guetta Remix)’ 음원을 공개했다. 이번 트랙은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이자 ‘월드 넘버원 DJ’ 데이비드 게타가 편곡에 참여했다. 이로써 미국의 유명 보깅(Voguing) 댄서 데쉬언 웨슬리(Dashaun Wesley),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핑크팬서리스(Pinkpantheress)에 이어 DJ 데이비드 게타까지 막강한 리믹스 라인업이 완성됐다.
데이비드 게타는 팝 시장에서 EDM 장르의 대중화를 이끈 인물로, 특히 하우스(House) 음악의 귀재로 불린다. 데이비드 게타는 EDM 기반 하우스 장르의 ‘CRAZY’에 자신만의 음악색을 더해 원곡과 또 다른 맛의 중독성을 선사했다.
르세라핌은 지난 3일 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국내에서 가장 핫한 DJ로 불리는 코커(co.kr)와 협업한 30분 분량의 DJ 리믹스 세트 영상을 공개해 EDM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르세라핌은 이처럼 신선한 협업을 통해 음악 팬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원곡 ‘CRAZY’ 인기도 상당하다. 이 곡은 유튜브 뮤직의 최신 주간 인기곡 차트(집계기간 8월 30일~9월 5일)에서 한국 1위, 글로벌 7위를 차지했다. 일본과 미국에서는 각각 4위, 32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 주요 음악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CRAZY’ 뮤직비디오는 9일 오전 3시 45분경 유튜브 조회 수 5천만 건을 돌파했다. 공개된 지 열흘이 지났음에도 가파른 조회 수 상승 추이가 돋보인다.
르세라핌은 미니 4집 ‘CRAZY’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9월 14일 자)에 7위로 진입했다. 르세라핌은 4세대 K-팝 걸그룹 중 최초로 3개 앨범을 연속으로 ‘빌보드 200’의 ‘톱 10’에 올리며 미국 내 탄탄한 팬덤을 입증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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