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리드, 노히터 중에 4회 자진 강판이라니…삼성 코너에게 무슨 일이? 우측 견갑 통증
입력 : 2024.09.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삼성 코너 시볼드. /OSEN DB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28)가 잘 던지던 중 자진 강판했다. 우측 견갑 부위 통증 때문이었다.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3⅓이닝 동안 안타 없이 볼넷 1개, 몸에 맞는 볼 2개를 내줬을 뿐 삼진 4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4회초까지 6득점을 폭발한 타선 지원 속에 4회말 마운드에 오른 코너는 그러나 첫 타자 노시환을 삼진 처리한 뒤 덕아웃에 사인을 보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가 58개밖에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삼성 관계자는 코너에 대해 “우측 견갑 부위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몸 상태를 체크하고 난 다음 병원 진료 예정이다”고 밝혔다. 

경기 전 우천 영향으로 예정된 개시 시간보다 17분 늦게 시작된 이날 경기. 경기 초반에도 얕은 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 코너가 호투를 펼쳤다. 

1회말 문현빈을 2루 땅볼, 김인환을 3구 삼진 처리한 뒤 장진혁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출루를 허용했지만 노시환을 유격수 땅볼 유도하며 이닝 종료. 

2회말에는 채은성을 투수 앞 땅볼, 안치홍과 김태연을 연이어 헛스윙 삼진 잡고 삼자범퇴로 막은 코너는 3회말도 이도윤을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시작했다. 

최재훈에게 볼넷, 문현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1사 1,2루 위기가 있었지만 김인환을 1루 땅볼, 장진혁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넘어갔다. 

4회말에도 첫 타자 노시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 노히터 행진을 이어갔지만 갑자기 몸에 이상 신호를 보였다. 코너가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삼성은 우완 이승현이 급하게 몸을 풀고 마운드에 올라왔다.

코너의 총 투구수는 58개로 스트라이크 38개, 볼 20개. 트랙맨 기준 최고 시속 152km, 평균 149km 직구(29개) 중심으로 커터(17개), 슬라이더(8개), 체인지업(4개)을 구사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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