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KBO가 프리미어12를 넘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 LA 올림픽을 대비한다.
KBO는 12일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에 2024 프리미어12 ‘팀 코리아’ 예비 명단 60명을 제출했다”라고 발표했다. 프리미어12는 오는 11월 대만과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표팀에는 김도영, 정해영, 한준수(KIA), 김택연, 이병현(두산), 문동주, 김서현, 노시환(이상 한화), 박지환, 조병현(이상 SSG), 손주영, 이종준, 문보경(이상 LG), 박영현(KT), 김휘집, 김주원(이상 NC), 윤동희, 황성빈(롯데), 원태인, 김영웅, 이재현, 김지찬(이상 삼성), 이주형, 이강준(이상 키움) 등 저연차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2000년대생이 주축을 이루는 가운데 구자욱(삼성), 송성문(키움), 최원태(LG), 하영민(키움) 등 경험이 비교적 많은 선수들이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KBO는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 WBC와 2028 LA 올림픽에서 활약을 기대하는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예비 명단을 구성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APBC에 이어 앞으로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가야할 젊은 선수들이 프리미어12를 통해 한 층 수준 높은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라고 젊은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한 이유를 밝혔다.
다만 이대로 대표팀 명단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프리미어12는 WBSC규정에 따라 최종 엔트리 확정 전까지 예비 명단 변경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번에 제출된 예비 명단 60명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도 향후 최종 명단에 선발 될 수 있다. KBO는 “올해 KBO 리그 최종 성적과 상대 국가의 전력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력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에 예비 명단 외 선수를 교체하는 방안도 계속해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마지막까지 고심을 하고 대표팀을 확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은 10월 11일이다. 전력강화위원회와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예비 명단 외 선수들을 포함해 각 선수들의 경쟁력을 면밀히 살펴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팀 코리아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출전하는 슈퍼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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