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그룹 우주소녀(WJSN) 멤버 유연정이 '리지' 첫 공연을 호평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연정은 지난 14일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뮤지컬 '리지(LIZZIE)'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완벽한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리지'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유연정은 "'리지' 무대에 두 번째 오르면서 계속 연구하고 업그레이드된 연기를 선보이려고 노력했다. 좋은 기회를 통해 또 한 번 좋은 작품에 제가 함께 할 수 있음에 영광이고, 앞으로 남은 공연도 동료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좋은 무대 만들어 나가겠다. 그리고 공연을 보러 와 주신 관객분들, 팬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남은 공연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할 테니 뮤지컬 '리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에서 일어난 미제 살인 사건 ‘리지 보든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뮤지컬 '리지'는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며 펼쳐지는 파격적인 스토리와 강렬한 넘버로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극 중 연정은 보든가의 이웃으로 '리지'와 서로 의지하며 은밀한 비밀을 공유하는 친구인 '앨리스 러셀'을 맡아 우정을 그려냈다.
'리지' 첫 무대에 오른 연정은 캐릭터와 하나 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입체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해사한 미소로 무대를 밝히는가 하면, 변모하는 감정 등 풍부한 감정선으로 그려내 관객들로 하여금 앨리스 러셀에게 빠져들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연정은 섬세한 캐릭터 소화력과 폭발적인 성량으로 넘버들을 소화해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며 러닝 타임 내내 깊은 여운을 남겼고,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연정은 2시간 가량의 공연 동안 섬세하고 풍부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완벽한 '앨리스 러셀'을 완성시켰다. 이처럼 '리지'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가 앞으로 펼쳐낼 무대에 더욱 기대가 높아진다.
앞서 연정은 지난 2022년 3월 '리지'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앨리스 러셀' 그 자체로 완벽하게 분해, 흡인력 높은 연기력으로 극을 빈틈없이 가득 채웠다. 이후 연정은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알로하, 나의 엄마들' 등 다양한 뮤지컬에 도전하며 장르 불문 한계 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유연정이 출연하는 뮤지컬 '리지'는 오는 12월 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되며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seon@osen.co.kr
[사진]뮤지컬 ‘리지’(LIZZIE)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