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 질투, 남 탓…비니시우스의 자기 객관화는 도대체 언제? 동료까지 나서 ''로드리는 무능해''
입력 : 2024.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와 그 주변의 자기 객관화는 언제 이뤄질까.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는 한 해 세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올해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와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을 견인한 로드리(28)에게 상이 돌아갔다. 애초 비니시우스의 수상 확률이 높게 점쳐진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결과였다.

비니시우스는 결과에 승복하지 않았다. "그들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며 외부 세력에 의해 발롱도르를 받지 못했다는 뉘앙스를 풍기는가 하면 브라질 동료들이 발 벗고 나서 비니시우스를 지지하고, 로드리를 비판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상을 받아야 할 사람이 받지 못했다"며 선수단의 시상식 보이콧을 지시할 정도였다.

정작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웃지 못하는 상황, 계속되는 시기와 질투에 결국 로드리가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로드리는 "비니시우스는 똑똑한 사람이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선수는 경기장 안뿐 아니라 밖에서도 구단을 대표할 줄 알아야 한다"며 '다른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비니시우스 역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 그는 아직 젊고, 좋은 조언을 해줄 사람이 많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이에 브라질 선수들이 다시 한번 뿔이 났다. 근거를 갖춘 냉철한 조언을 건넨 것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의도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네이마르 주니오르(알 힐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로드리, 말 많아졌다"며 비웃는듯한 이모티콘을 덧붙였고, 하피냐(바르셀로나)는 "눈에 띄기 위해 다른 사람을 나쁘게 말하는 것은 무능함의 일종"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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