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3분 양민혁 동점골→90+5분 조르지 결승골 폭발...포항, 스틸야드서 강원 2-1 제압
입력 : 2024.09.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정승우 기자] 최후의 승자는 포항 스틸러스였다.

포항 스틸러스는 22일 오후 4시 30분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에서 강원FC와 맞붙어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그 6연패를 끊어낸 포항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며 5위(승점 47점)로 올라섰다. 강원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3위(승점 51점)에 머물렀다.

포항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홍윤상-조르지-강현제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이태석-오베르단-김종우가 중원을 채웠다. 완델손-전민광-이규백-신광훈이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윤평국이 지켰다. 

강원은 3-5-2 전형으로 맞섰다. 양민혁-코바체비치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이상헌-김동현-김강국이 중원에 섰다. 유인수-황문기가 양쪽 윙백 자리에 섰고 이기혁-김영빈-강투지가 중앙 수비를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박청효가 꼈다.

선제골은 포항이 터뜨렸다. 전반 6분 완델손이 전달한 공을 조르지가 박스 안 측면에서 받았고 이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강투지의 발에 맞고 굴절된 뒤 골문 안으로 향했다. 강투지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강원은 동점골을, 포항은 추가 골을 위해 공격에 나섰지만, 전반전은 추가 득점 없이 포항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강원이 기세를 올렸다. 후반 17분 동료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상헌은 반대편 골문을 노리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때리고 바깥으로 나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강원, 동점골은 후반전 추가시간에야 터졌다. 침투하는 양민혁을 향해 정확한 패스가 들어갔고 완델손을 따돌린 양민혁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강원의 환호가 채 끝나기도 전, 포항이 다시 앞서가는 골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 안재준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이 강투지를 지나쳐 조르지에게 향했다. 조르지는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2-1 스코어를 만들었다.

경기는 포항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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