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홈런타자 김재환이 4위 쟁탈전에서 경기를 뒤집는 홈런포를 터트렸다.
김재환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번째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0-1로 뒤진 1회말 2사 2루 찬스였다. 김재환은 볼카운트 1B-1S에서 SSG 선발 송영진의 3구째 가운데로 몰린 커브(116km)를 받아쳐 비거리 125m 우중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전날 잠실 LG 트윈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 시즌 28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1회초 길레르모 에레디아에게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맞은 두산은 김재환의 홈런으로 단숨에 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한편 김재환은 홈런 2개만 추가하면 2020시즌(30홈런) 이후 4시즌 만에 개인 통산 5번째 30홈런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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