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노골적으로 억지 부리지마".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를 3-1로 이겼다. 2연패서 탈출한 토트넘(2승1무2패, 승점 7점)은 10위가 됐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1-1로 맞선 전반 28분 브레넌 존슨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했다. 쐐기포도 손흥민이 밥상을 차렸다. 후반 40분 다시 한 번 손흥민의 패스가 빛을 발했다. 제임스 매디슨이 마무리하며 확실한 승리를 완성했다.
손흥민이 터지면 토트넘은 승리한다. 멀티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시즌 2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특히 토트넘이 2승을 거둔 경기서 손흥민이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이 토트넘 멱살을 잡고 끌고 가는 수준이다.손흥민을 억지로 비판한 해설자가 문제가 됐다.
주인공은 2005-11시즌 토트넘에서 뛰었던 선배 제이미 오하라(38)다. 그는 ‘토크 스포트’에 출연해 “손흥민 전성기는 끝났다고 본다. 팬들 포함해 모두가 손흥민은끝났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친다. 파이널서드에서 기량이 떨어졌다. 손흥민도 이제 32세라 떨어질 때가 됐다”고 일갈했다.
실제로 오하라는 잉글랜드 유스대표팀 경력이 있지만 축구선수로서는 무명에 가까웠다. 토트넘에서 6년을 있었지만 주전경쟁에서 밀려 다른 팀으로 네 번이나 임대를 갔다. 그는 선수 은퇴 후 감독과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런 오하라는 영국서 가장 자극적으로 기사를 내는 매체 중 하나인 토크스포츠서 일하고 있다. 그렇기에 손흥민에 대해 노골적으로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면서 관심을 끌려고 하는 것이다. 당연히 이런 오하라의 행동에 대해서 팬들의 비판 목소리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팬들이 집단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무슨 자격으로 손흥민을 비판하냐는 것이다. 손흥민이 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시점에서 나온 말이라 시의적절하지도 않았다.
팬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몇 골을 넣었는지 알기는 하나?”, “오하라는 토트넘 시절 34경기에서 2골 넣었다. 이런 선수가 손흥민을 비판할 자격이 있나?”, “이런 사람이 해설을 한다니 제발 은퇴해라”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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