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악명 높은 11월 괴담은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예고편부터 어질어질하다.
11월 괴담의 ‘악명’을 입증하듯 예고편부터 마라맛이다.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을 알린 박지윤과 최동석이 이번에는 쌍방 상간 소송이라는 희대의 진흙탕 싸움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을 알리며 14년 동안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당시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돌았지만 ‘아이들을 위해’ 함구한 바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가정법원 가사소송2단독은 지난 7월 박지윤이 여성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에 최동석은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며 초유의 쌍방 상간 소송이 완성됐다.
최동석은 “결혼 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고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고, 박지윤도 저는 결혼 생활 중 일절 불륜이나 부도덕한 일을 한 적이 없다. 그 친구와 불륜을 저지를 수 없는 사이라는 것은 전 배우자도, 제 지인들도 모두 안다”며 억울함을 주장했다.
박지윤·최동석의 쌍방 상간 소송에 이어 수현은 결혼 5년 만에 이혼했다. 수현은 2019년 12월 차민근 전 위워크 대표와 결혼해 2020년 첫 딸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결혼 5년 만에 이혼했다고 밝혔다. 수현 측은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며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됐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티아라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도 2년 동안의 결혼 생활을 정리했다. 지난 6월 이혼설이 불거지면서 위기에 놓였던 두 사람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해왔지만, 4개월 만인 지난 5일 이혼 사실을 털어놨다. 지연 측은 지난 5일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지연 역시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11월이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마라맛 예고편 3연타에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