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2NE1이 완전체에 대한 그리움과 더불어 앵콜 콘서트 확정 소식을 전했다.
6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SEOUL’ 마지막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공연이 막바지에 다다를 무렵, 무대에 오른 CL은 "몸좀 풀린 것 같냐"며 "오늘 이렇게 특별하고 뜻깊은 날 이 자리에 모이게 돼서 기쁘고 행복하다"고 인사했다.
산다라박은 "7월부터 연습 시작했는데 그땐 힘들었다. 10월까지 언제 기다리나 했는데 벌써 서울공연 마지막 날이다. 'F' 다라는 몽글몽글해서 너무 슬프다. 근데 또 이번 올림픽 홀이 저희한테 특별하다. 첫 콘서트 '놀자'를 여기서 했는데 또다시 뭉치게 돼서 의미있다"고 뭉클함을 전했다. CL도 "오랜만에 무대 하는데 처음 콘서트 했던 곳에서 다시 인사하고 무대 보여드릴수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박봄은 "저도 이번 공연 준비하면서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뜻깊은 시간됐다. 2NE1으로 인사드리게 돼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고, 팬들은 '박봄' 이름을 외치며 연호했다. 공민지는 "이번 투어를 준비하면서 예전에 함께했더 스태프분들이 계시더라.다신 만날수있어서 반가웠고 10년만에 콘서트 할수있게 큰 도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단 말씀 전해드리고싶다.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언니들 진짜 내가 많이 사랑하는거 알죠? 진짜 사랑해요"라며 멤버들과 깊게 포옹했다.
이에 산다라박은 "민지 무릎이 멍이 엄청 들고 부었다. 무대에서 몸을 날리는 막내 사랑한다"고 말했고, 공민지는 "오늘 결심했다. 내일은 없다. 서울 막콘이지 않냐. 제대로 놀아야죠?"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특히 산다라박은 "티켓대란이라 못오시는 분들이 많다는 얘기 듣고 저희 앵콜 콘서트 해야하지 않겠냐. 쐐기 박고 가겠다. 이래놓고 안오시면 안된다"며 앵콜 콘서트 확정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애콜콘 어디서 해야할까?"라고 물었고, CL은 "어쨌든 여기보단 커야할것같다"고 답했다. 산다라박도 "여기보단 큰 곳에서 더 많은분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어진 마지막 인사에서 박봄은 "너무 그리웠는데 뵙게 돼서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만나뵙게 돼서 너무 반갑다"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고, 공민지도 "꿈에서 봤던 장면이다. 이 모습이. 넷이 함께 여러분 찾아뵙는 모습 꿈에서 봤는데 실제로 이루어진걸 보니 꿈은 이루어지는 것 같다. 항상 곁에 머물러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산다라박은 "베이비몬스터 친구들이 무대했지 않냐. 이쁘고 너무 잘하더라. 와줘서 고맙고 친구들 보니까 저희 데뷔떄 생각난다. 저희도 빅뱅 투어할때 게스트로 나가고 했다. YG 패밀리 그립고. 많이 보러와준것같은데 보고싶었고 사랑한다. 우리 멤버들진니짜 각자 솔로활동 했지만 넷이 하고싶었다"며 끝내 눈물을 내비쳤다.
CL은 "저희가 자주 못만나지만 몇년간 그래도 1년 한번, 민지 생일쯤 연초에 밥먹으려 노력하고 몇년간 지켜왔다. 올해도 모여서 15주년인데 뭔가 기념해볼까? 기념사진이라도 찍어볼까 시작한 다짐이었는데 지금 오늘 여러분 앞에 서있다. 저희가 어떻게 보면 4개월 전만해도 사실 잠시 사라진 멈춰있었던 그런 그룹이었는데 여러과정이 있었지만 지금 결과적으로 이 자리에 여러분과 함꼐할수있어서 꿈만같고 저희 네명에게는 치유가 많이 되는 자리인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게 다 여러분 덕분이라고 감사하다고 말 잘 못하지만 하고싶다. 여러분도 하고싶은게 있다면 조금 무섭고 막막할수있어도 도전해보시라고 저와 투애니원이 응원하고 싶다. 좋은 에너지 주신만큼 배로 좋은 추억 좋은 기분 갖고 돌아가시길 바란다. 감사하다"며 "몇곡 안 남았는데 후회하지말고 끝까지 달리세요. 알았죠?"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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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