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배우 김정현이 ‘다리미 패밀리’에서 케미 장인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김정현은 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연출 성준해, 서용수, 극본 서숙향)에서 지승그룹 상무 ‘서강주’로 분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그 가운데 신선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서강주의 흥미 유발 케미를 살펴봤다.
#다림과 아슬아슬 로코 케미
서강주는 이다림(금새록 분)과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케미를 보여줬다. 그는 8년 만에 재회한 다림을 보고 놀라는가 하면 황급히 도망치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강주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다림에게 “내 팔 잡을래? 싫지? 어 그래”라며 서툴게 접근, 마음과는 달리 다림을 대해 티격태격 케미를 선사했다. 이에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이 모인다.
#지연과 색다른 모자 케미
강주는 어머니 백지연(김혜은 분)의 비밀이 밝혀지자 혼란에 빠졌다. 그는 지연이 15년 동안 숨겨온 100억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엄마! 경찰이 100억 다 찾아줘도 가산세까지 하면 100억하고도 수십억을 더 세금으로 내야 돼! 제정신인 거야?!”라며 분노했다. 또한 강주는 생각이 짧았던 지연의 행동이 아버지 지승돈(신현준 분) 회사를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음을 설명해 마치 서로 역할이 바뀐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태웅과 유쾌한 라이벌 케미
강주는 차태웅(최태준 분)과 다림을 두고 유치한 신경전을 벌였다. 두 사람은 처음 보자마자 서로를 의식해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강주는 다림에게 친근히 다가오는 태웅을 보며 ‘친오빠인가? 남자친구인가?’라는 궁금증과 함께 은근한 질투심을 내비치는가 하면 태웅의 경고에 다시는 다림이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고 다급하게 약속하며 자리를 피해 유쾌함을 자아내기도.
이처럼 김정현은 다양한 인물들과의 자연스러운 케미로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잡아주고 있다. 특히 그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표정과 말투로 보는 재미를 더할 뿐만 아니라 몰입도를 높여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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