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스위트홈'과 '좀비버스' 시리즈에서 강인한 카리스마를 보여준 배우 이시영이 '파리의 연인'부터 '아씨두리안' 등을 연출하며 활약한 신우철 감독의 신작 '다음 생은 없으니까요'를 통해 일상적인 코믹 연기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다.
지난 29일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이시영이 새 드라마 '다음 생은 없으니까요'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다음 생은 없으니까요'는 최고 시청률 57.6%를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으로 입봉한 드라마 PD 신우철 감독의 신작이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 주인공들의 성장을 그린 일상물로 현재 기획 및 캐스팅 논의에 한창이다. 이 가운데 이시영은 여자 주인공 역할을 제안받아 자연스러운 코믹과 휴머니즘을 보여줄 전망이다.
지난 2008년 드라마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신드롬'을 통해 데뷔한 이시영은 다양한 작품과 예능에서 활약했다. 특히 그는 인형 같은 외모와 더불어 강인한 체력과 운동실력으로 화제를 모아왔다. 지난 2010년 여자 복싱선수를 주인공으로 한 단막극을 계기로 복싱을 시작해 이듬해 전국 아마추어 복싱 대회에서 우승까지 한 것. 심지어 그는 2013년 복싱 국가대표로까지 선발됐다.
이후 이시영은 부상으로 인해 2015년 복싱선수에서 은퇴했다. 그러나 개인 SNS 를 통해 꾸준히 등산과 같은 운동에 힘쓰는가 하면, 아들을 업고 산 정상에 오르는 모습을 공개해 꾸준한 체력관리로도 호평받았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과 예능 '좀비버스' 시리즈 등에서 연기와 리얼리티를 넘나드는 강인한 여전사 캐릭터로 활약했다.
이에 일상 코믹물을 표방하는 '다음 생은 없으니까요'를 통해 이시영의 새로운 모습이 보여질 전망이다. 과거 '왜 그래 풍상씨', '사생결단 로맨스'와 같은 드라마는 물론 '남자 사용 설명서', '위험한 상견례' 등의 영화에서도 생활 연기와 능청스러운 코미디로 호평받은 이시영인 바. '다음 생은 없으니까요'를 통해 보여줄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특히 '다음 생은 없으니까요'는 다수의 인기 드라마를 연출한 신우철 감독의 신작이다. '파리의 연인'으로 입봉한 신우철 감독은 이후 '프라하의 연인', '연인' 등의 일명 '연인' 시리즈는 물론 '온에어', '시티홀',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까지 스타 드라마 작가 김은숙과 함께 했다. 이 밖에도 '구가의 서', '여우각시별', '날 녹여주오', '아씨두리안'까지 다양한 드라마에서 메가폰을 잡았다.
이에 이시영이 신우철 감독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다만 이시영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관계자는 OSEN에 "이시영 씨가 '다음 생은 없으니까요' 제작진으로부터 출연 제안을 받은 게 맞다. 현재 논의 중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다음 생은 없으니까요' 현재 주연 캐스팅 작업을 진행 중이다. 드라마는 내년 방송사와 OTT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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