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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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한국어 유니폼을 들고 미소짓고 있다. /사진=파리 생제르망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파리 생제르망이 한글날을 맞아 깜짝 한국어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강인(23)이 대표 선수로 나와 유니폼을 들고 활짝 웃었다.
파리 생제르망은 9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글날을 축하합니다. 한국 전통 기념일을 맞아 새로운 유니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대표 선수로 나와 "모두 의미 있는 한글날 보내시길 바란다"며 유니폼을 들고 미소지었다.
이강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행사다. 파리 생제르망은 이강인 영입 후 한국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수차례 준비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프랑스 리그1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 이강인은 풀타임을 뛰며 파리 생제르망의 2-0 승리를 함께한 바 있다.
파리 생제르망은 당시 이강인의 인기에 대해 "이강인이 온 뒤 파리 생제르망을 향한 한국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식 SNS 구독자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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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공격수로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6라운드 스타드 렌전 선발 출전한 이강인. /사진=파리 생제르망(PSG)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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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유니폼. /사진=파리 생제르망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2024~2025시즌 들어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망의 확실한 주전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이강인은 가짜 공격수라는 새로운 포지션을 맡게 됐다.
특히 이강인은 지난 28일 스타드 렌과 프랑스 리그1 경기에서 스트라이커와 플레이메이커를 함께 책임지며 파리 생제르망의 공격을 이끌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망 감독은 랜달 콜로 무아니를 벤치로 남겨두고 이강인을 펄스 나인(가짜 공격수)으로 기용했다. 이강인은 득점을 터트리며 엔리케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고 극찬했다.
당시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8.9를 줬다. 올 시즌 첫 가짜 공격수로 나선 경기에서 만점급 활약을 펼쳤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득점 1개를 비롯해 패스 성공률 91%(42/46), 기회 창출 7회, 큰 기회 창출 1회, 전체 슈팅 3회 등을 기록했다.
이후 이강인은 아스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스널전에서도 풀타임을 뛰는 등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5일 니스전에서는 체력 부담을 이유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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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6라운드 스타드 렌전 득점 후 달려가고 있다. /사진=파리 생제르망(PSG)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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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망 한국어 유니폼. /사진=파리 생제르망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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