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정글에서 김병만이 설움을 씻어 내듯 눈부시게 활약했다.
14일에 방송된 TV조선 '생존왕: 부족전쟁'에서는 정글팀 김병만, 김동준, 정지현이 정글에서 장어구이를 즐겼다.
앞서 피지컬팀 추성훈, 김동현, 박하얀은 배고픔에 시달리다가 잠에서 깼고 결국 새벽 사냥에 나섰다. 세 사람은 야생 물고기를 사냥했고 제작진과 내기로 얻은 소금과 수박을 더해 정글에서의 첫 끼를 즐겼다.
김동현은 "가자미 느낌이다"라고 말했고 박하얀은 "임연수 느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점점 줄어드는 생선에 피지컬 팀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내기를 통해 얻은 수박을 즐기며 행복해했다.
이날 정글팀은 김병만을 주축으로 밤샘 집 짓기 공사에 들어갔다. 앞서 김병만은 국가대표팀의 집 짓기를 도와줘 시간이 지체됐고 결국 정글팀은 새벽 2시가 넘어서야 집을 완성했다. 김병만은 "지금 먹으면 조식이다. 내가 장어 손질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동준과 정지현은 피곤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정글팀은 집을 완성하고도 새벽 4시가 넘어서 장어 손질을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김병만은 장어를 손질한 후 불에 올렸다. 하지만 습기 때문에 불씨가 제대로 붙지 않았다. 김병만은 어떻게든 불씨를 살리기 위해 대나무를 쪼개 넣고 부채질을 시작했다.
마침내 불씨가 살아났고 김병만은 본격적으로 장어를 굽기 시작했다. 김동준과 정지현은 장작을 준비했다. 김병만은 장어가 타지 않도록 옆 불로 구워냈다. 그때 김동준이 하늘을 올려다봤고 해가 뜨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정글팀은 밤을 샌 것.
김병만은 배고픈 김동준과 정지현에게 구운 장어를 먹여줬다. 김동준은 "너무 고소하다. 이렇게 많은 일을 하고 먹으니까 꿀이다"라며 꼼장어를 연상케 하는 식감에 감탄했다.
김동준은 "살면서 먹은 장어 중에 제일 맛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드러운 우리나라 장어와 다르게 정글 장어는 쫄깃쫄깃한 식감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정글팀은 해가 뜨고 나서야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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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생존왕: 부족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