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가수 박재범이 자신의 팬과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지난 14일 딩고 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박재범과 함께한 '수고했어 오늘도 2024'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수고했어 오늘도'는 2016년부터 제작된 딩고의 킬러 콘텐츠로, 꿈을 이룬 스타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의 일상을 찾아가 응원과 희망을 전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번 영상에서는 헤어 디자이너를 꿈꾸는 열여덟 살 학생이자 자신의 열렬한 팬인 재윤 씨를 만났다. 주인공의 하굣길을 몰래 찾아간 박재범은 함께 있던 친구들에게 "제가 잠깐 뺏을게요"라고 너스레를 떤 것에 이어 "같이 놀러가자"라고 주인공을 다정하게 이끌며 특별한 데이트에 나섰다.
박재범은 주인공과 스무 살 차이에 "왜 혼자서 아저씨를 좋아하고 그러냐"라며 유쾌한 웃음을 터뜨렸다. "인간 박재범을 좋아한다"라며 수줍게 팬심을 드러낸 주인공은 "바쁘고 힘들면 모든 걸 당연하게 여기고 살 수가 있는데 매순간 감사함을 잊지 않으려고 하고, 또 음악, 인간, 삶을 대하는 태도가 멋있다"라고 덧붙여 박재범에게 감동을 안겼다.
촬영 당시 컴백을 앞두고 있던 박재범은 "음악 방송 출연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혔고, 주인공은 "우리 팬들만 모여서 오빠 무대를 본다는 게 너무 좋다"라며 반가워했다. 이에 박재범은 "내가 팬서비스에 소홀했구나"라며 미안함을 내비쳤고, 주인공은 "열심히 계속 좋은 행보를 보여주는 것만으로 팬서비스라고 생각한다. 말은 별로 안하지만 행동으로 보여주시지 않냐"라고 답하며 '찐팬' 면모를 드러냈다.
박재범은 주인공과 함께 한 공방을 방문해 키링 인형을 만들기도 했다. 두 사람은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각자의 취향대로 직접 컬러를 선택하고, 털과 모양을 잡아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인형을 완성했다.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낸 뒤 해가 저물고, 박재범은 주인공과 함께 산책로를 걸으며 그의 귀갓길을 배웅했다. "꿈같은 시간이었다. 힐링을 넘어 오늘을 기억하면서 원동력으로 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주인공에 이어 그의 행복을 기원하는 박재범의 모습과 함께 영상이 마무리돼 마지막까지 진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한층 업그레이드돼 돌아온 '수고했어 오늘도'는 지친 일상에 대한 공감과 위로를 넘어, 꿈에 대한 응원과 새로운 시작에 대한 동기 부여의 메시지로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딩고 '수고했어 오늘도 2024'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