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고기깡패는 '흑백요리사'에서 흑수저 결정전에서 '가르뷔뇽'이란 메뉴를 선보이며 백종원 심사위원에게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후 흑수저 20인에 오른 그는 이어진 백수저와의 일대일 매치를 벌이는 흑백대전에서 에드워드 리와 맞붙었다.
고기깡패에게 에드워드 리는 동경의 대상이자 롤모델이기도 했다. 그는 에드워드 리에 대해 "내겐 아이돌 같은 존재였다. 내가 처음 유학 갔을 때 '성공해야지', '자리 잡아야지' 하는 것보다 '나도 기회의 땅에서 유명해질 거야' 하는 높은 목표가 있었다. 그러다 한국 사람 중 유명한 사람을 떠올렸을 때 에드워드 리 등이 생각났다"며 "정말 동경하는 대상이다. 그들처럼 '나도 저렇게 열심히 해야지' 생각했다. 한국 사람이지만 미국 사람보다 더 미국스러운 음식을 만들고, 재해석하고, 공부하는 아티스트"라고 말했다.
고기깡패는 에드워드 리가 백수저로 등장하던 순간, 그를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고기깡패는 그러한 눈빛을 알아봐 주고 뜨거운 반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 대해 "그 당시의 속내를 알아주시는 거 같아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어쩌면 악플이 달릴 수도 있는데 좋게 봐주시니 정말 감동이었다. 이심전심이란 게 이런 건가 싶었다"고 했다. 또한 고기깡패는 "아이들을 키우고 그 아이들의 순수한 눈을 바라보다 보니까 그런 눈빛이 나온 거 같다"며 "어른은 아이들이 만드는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흑백대전에서 고기깡패는 에드워드 리를 '가장 대결해보고 싶은 요리사이자 가장 피하고 싶은 요리사'로 꼽으며 그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이와 관련해 고기깡패는 "보통 일대일 데스매치에서 지면 떨어진다. 그래서 이기려는 생각들을 할 텐데 그날 나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난 그저 '난 누가 좋지?'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에드워드 리를 대결 상대로 택했던 고기깡패는 "저분이랑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요리해보고 말 섞어 볼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막강한 상대를 만난 고기깡패는 흑백대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하지만 고기깡패는 어떠한 후회는 없다고 했다. 그는 "나는 최고의 칭찬을 받았다. (백종원 심사위원이) '고기 깡패도 좋았는데, 상대가 너무 셌다'고 하니까 빈말이라도 정말 좋았다. 내가 한 과정에서 후회할 만한 실수도 없었다. 그 자리에서 상대가 더 잘했던 것뿐이다. 규칙상 더 잘하는 사람이 올라가야 하는 게 맞으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흑백요리사'에서는 흑백대전 대결 후 에드워드 리와 인사를 나누는 고기깡패의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특히 에드워드 리는 고기깡패에게 "DM으로 연락하자"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방송 출연 후 에드워드 리와 고기깡패의 만남이 실제로 성사됐다고. 고기깡패는 "내가 먼저 DM을 남겼더니 진짜로 답을 주셨다. 한국에 오셔서 자유시간이 생기면 연락하신다고 했는데 정말로 '내일 뭐 하냐'며 만나자고 연락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자신의 식당으로 에드워드 리를 초대한 고기깡패는 "경연에 대한 얘기보단 외식 사업, 가족 등에 대해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인터뷰③에 이어서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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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기깡패 제공 |
고기깡패는 '흑백요리사'에서 흑수저 결정전에서 '가르뷔뇽'이란 메뉴를 선보이며 백종원 심사위원에게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후 흑수저 20인에 오른 그는 이어진 백수저와의 일대일 매치를 벌이는 흑백대전에서 에드워드 리와 맞붙었다.
고기깡패에게 에드워드 리는 동경의 대상이자 롤모델이기도 했다. 그는 에드워드 리에 대해 "내겐 아이돌 같은 존재였다. 내가 처음 유학 갔을 때 '성공해야지', '자리 잡아야지' 하는 것보다 '나도 기회의 땅에서 유명해질 거야' 하는 높은 목표가 있었다. 그러다 한국 사람 중 유명한 사람을 떠올렸을 때 에드워드 리 등이 생각났다"며 "정말 동경하는 대상이다. 그들처럼 '나도 저렇게 열심히 해야지' 생각했다. 한국 사람이지만 미국 사람보다 더 미국스러운 음식을 만들고, 재해석하고, 공부하는 아티스트"라고 말했다.
고기깡패는 에드워드 리가 백수저로 등장하던 순간, 그를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고기깡패는 그러한 눈빛을 알아봐 주고 뜨거운 반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 대해 "그 당시의 속내를 알아주시는 거 같아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어쩌면 악플이 달릴 수도 있는데 좋게 봐주시니 정말 감동이었다. 이심전심이란 게 이런 건가 싶었다"고 했다. 또한 고기깡패는 "아이들을 키우고 그 아이들의 순수한 눈을 바라보다 보니까 그런 눈빛이 나온 거 같다"며 "어른은 아이들이 만드는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흑백대전에서 고기깡패는 에드워드 리를 '가장 대결해보고 싶은 요리사이자 가장 피하고 싶은 요리사'로 꼽으며 그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이와 관련해 고기깡패는 "보통 일대일 데스매치에서 지면 떨어진다. 그래서 이기려는 생각들을 할 텐데 그날 나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난 그저 '난 누가 좋지?'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에드워드 리를 대결 상대로 택했던 고기깡패는 "저분이랑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요리해보고 말 섞어 볼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막강한 상대를 만난 고기깡패는 흑백대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하지만 고기깡패는 어떠한 후회는 없다고 했다. 그는 "나는 최고의 칭찬을 받았다. (백종원 심사위원이) '고기 깡패도 좋았는데, 상대가 너무 셌다'고 하니까 빈말이라도 정말 좋았다. 내가 한 과정에서 후회할 만한 실수도 없었다. 그 자리에서 상대가 더 잘했던 것뿐이다. 규칙상 더 잘하는 사람이 올라가야 하는 게 맞으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흑백요리사'에서는 흑백대전 대결 후 에드워드 리와 인사를 나누는 고기깡패의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특히 에드워드 리는 고기깡패에게 "DM으로 연락하자"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방송 출연 후 에드워드 리와 고기깡패의 만남이 실제로 성사됐다고. 고기깡패는 "내가 먼저 DM을 남겼더니 진짜로 답을 주셨다. 한국에 오셔서 자유시간이 생기면 연락하신다고 했는데 정말로 '내일 뭐 하냐'며 만나자고 연락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자신의 식당으로 에드워드 리를 초대한 고기깡패는 "경연에 대한 얘기보단 외식 사업, 가족 등에 대해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인터뷰③에 이어서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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