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고기깡패, '흑백요리사' 심사 봤던 백종원과 재회 ''또 도전자인 줄..'' [인터뷰③]
입력 : 2024.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사진=고기깡패 제공
/사진=고기깡패 제공
-인터뷰②에 이어

고기깡패는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이었던 백종원과도 재회했다. 두 사람은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ENA 새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 출연한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4만 평의 폐공장을 개조한 스튜디오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모인 출연자들이 백종원이 설계한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을 수행하는 인간 개조 프로젝트다. 고기깡패는 백종원과 함께 참가자들의 인생 역전을 도울 예정이다. 이 밖에 '흑백요리사' 흑수저였던 철가방 요리사(임태훈), 요리하는 돌아이(윤남노) 등이 출연한다.

고기깡패는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출연과 관련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처음 제작진에게 연락이 와 사전 인터뷰했다. 그때 제작진에게 '나도 인생이 순탄치는 않았지만,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게 어떠냐. 내가 부유하다는 건 아니지만 그 정도로 힘들진 않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제작진이 '도전자인 줄 안 거냐'고 묻더라"며 "제작진에겐 '아니'라고 했지만, 나는 진짜 도전자인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도전자'가 아닌 백종원과 함께 '멘토'로 나선다. 고기깡패는 "내가 대단한 게 아니지만 나라는 사람이 가진 걸로 도움을 줄 수 있으면 기꺼이 다 알려드리겠다 싶었다"며 "인간 개조라기보단 그들이 몰랐던 걸 알려주는 거다. 이 친구들은 다양하고도 힘든 사연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면서 배움의 기회에 많이 노출되지 못했다. 내 편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 길라잡이가 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셰프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것을 가르쳐줄 준비가 됐고, 최선을 다해서 알려주려는 거다. 이걸 잘 써먹었으면 좋겠다"며 "공통점은 하나다. (도전자들을) 장사꾼으로 만드는 거다. 음식으로 기회를 잡고, 인생을 다시 설계해보겠다는 이들을 도와주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고기깡패는 "백종원이 이 프로그램 기획을 꽤 오래 했다더라. (촬영) 갈 때마다 백종원과 많이 나누는 데 정말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끝으로 고기깡패는 많은 사랑을 보내 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정성을 다해서 요리하고, 덜 쉬며 최대한 자주 얼굴 비춰드리겠다. 또 부탁드리고 싶은 건 '흑백요리사'(를 통해 알려진 업장) 말고도 다른 업장도 바빠질 준비,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으니 잊지 말고 꼭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매장도 잊으시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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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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