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우제덕 감독(단국대)이 이끄는 소프트볼 대학 대표팀(단장 김지태)이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고 있는 2024 대학 소프트볼 아시아컵 일본과의 예선 3차전 경기에서 0-7로 패했다.
소프트볼 최강국 일본을 상대로 한국은 에이스 홍시연(대구도시개발공사)을 선발 투수로 기용하며 일본의 강한 타선에 맞섰다. 하지만 홍시연은 1회 말 사카키바라 미나(주쿄대)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1회에만 4점을 내주고, 이어 2회 말에도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추가로 2실점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주하영(상지대)이 남은 이닝을 잘 마무리하며 한국은 3회 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현아(단국대)가 좌익수 앞 절묘한 안타로 출루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김유진(단국대)의 보내기 번트 실패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득점과 멀어졌다.
하지만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도 한국 국가대표 차세대 에이스 이예린(단국대)의 활약은 빛났다.
어제 예선 2차전 홍콩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예린은 4회 말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쿠리타 마리나(소노다대)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1회 말 홍시연으로부터 3점 홈런을 기록한 사카키바라 미나에게 투수 앞 땅볼 타구를 유도하며 완벽한 더블 플레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예린의 호투로 기세를 살려 5회 초 마지막 반격을 노렸으나 타선이 침묵하며, 0-7 5회 런어헤드(콜드게임)로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예선 라운드 1승 2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10월 17일(목) 한국시간 15시 필리핀과 예선 4차전을 치를 예정이며, 2024 대학 소프트볼 아시아컵 전 경기는 대만소프트볼협회(CTSA)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생중계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