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한국팬들은 토트넘을 좋아하기보다 손흥민(32, 토트넘)을 좋아한다.
토트넘은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10점의 토트넘은 리그 9위다.
손흥민이 부상에서 돌아올 전망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와 유로파리그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이후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0승), 페렌츠바로시(2-1승), 브라이튼(2-3패) 세 경기에 결장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쏘니와 리치는 팀 훈련을 마쳤다. 복귀에 아주 긍정적이다. 특히 쏘니는 국가대표 휴식기를 거치면서 많이 회복됐다. 리치도 상태가 좋다. 두 선수가 동시에 복귀하는 것도 희망적”이라며 손흥민 복귀를 기정사실화했다.
‘칠리즈’의 글로벌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팬들은 손흥민 등 특정선수 때문에 토트넘을 응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리포트를 보면 토트넘 팔로워의 무려 42.3%가 한국팬들이었다. 이는 특정팀을 응원하는 팬들의 국적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한국 선수가 없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날에는 이런 현상이 없다고 한다.
‘칠리즈’는 “한국 팬들은 무려 58%가 특정한 스타선수 때문에 그 축구팀을 응원한다고 답했다. 전세계 그 어떤 나라보다 높은 비율”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팬들은 팀 자체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팬들은 선수에 따라 응원팀 성향이 다르다는 것이다.
실제로 토트넘이 손흥민의 재계약을 미룬다는 기사에 부정적인 반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들이 손흥민 때문에 토트넘을 응원하지만 토트넘 팀 자체에 대한 충성도는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