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세' 이순재, 건강 악화로 연극 취소→결국 하차 ''휴식 필요'' [종합]
입력 : 2024.10.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배우 이순재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연극 '갈매기' 프레스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갈매기'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극작가 안톤 체홉의 희곡을 원작으로 인물들 간의 비극적인 사랑과 처절한 갈등, 인간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을 다룬다. 오는 21일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2022.12.20
배우 이순재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연극 '갈매기' 프레스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갈매기'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극작가 안톤 체홉의 희곡을 원작으로 인물들 간의 비극적인 사랑과 처절한 갈등, 인간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을 다룬다. 오는 21일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2022.12.20
배우 이순재가 건강상의 문제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하차한다.

18일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공식 채널을 통해 "이순재 선생님과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응원과 걱정을 보내주시는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안타깝게도 공연 취소 소식을 추가로 전하게 돼 매우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담당의사로부터 3개월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추가 소견을 받으셨고, 이순재 선생님과 소속사의 뜻에 따라 부득이하게 남은 전 회차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순재는 지난달 개막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의 에스터 역을 맡아 출연 중이었다. 그러나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 달 공연이 여러 번 취소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파크컴퍼니는 "이순재 선생님의 건강상 이유로 10일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며 "선생님께서는 관객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평생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서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으나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강한 권고에 부득이하게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이순재의 오는 13~20일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12일로 예정돼 있던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주최 이순재의 마스터클래스 강연 '70년 연기 철학'도 연기됐다.

연이은 공연 취소 소식에 당시 이순재는 제작사를 통해 "일찍이 공연을 예매하고 공연 볼 날을 기다려준 관객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반드시 다시 무대에 올라 보답할 수 있도록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이순재는 1935년생으로 만 89세다.

다음은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제작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파크컴퍼니입니다.

이순재 선생님과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응원과 걱정을 보내주시는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안타깝게도 공연 취소 소식을 추가로 전하게 되어 매우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담당의사로부터 3개월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추가 소견을 받으셨고, 이순재 선생님과 소속사의 뜻에 따라 부득이하게 남은 전 회차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선생님의 공연취소와 관련하여 추측성 기사와 소문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며 공연 이외의 문의는 소속사인 SG_WEY엔터테인먼트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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