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은 압도했는데, '뉴욕 북극곰'에 당한 베테랑 우완…''커리어 최악의 경기 중 하나''
입력 : 2024.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다저스 플래허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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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베테랑 우완 잭 플래허티가 무너졌다. 커리어에 흠이 남을 만한 경기였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뉴욕 메츠와 5차전에서 6-12로 패했다.

선발 등판한 플래허티는 3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8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지난 14일 1차전에서 7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벌이면서 9-0 승리를 이끌었던 그가 5차전에서는 조기 강판됐다.

1회부터 한 방 얻어맞았다.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플래허티는 브랜든 니모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마크 비엔토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뉴욕 북극곰’ 피트 알론소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사진] 다저스 플래허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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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에는 1사 3루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3회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첫 타자 알론소, 윈커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준 플래허티는 마르테에게 좌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헌납했다.

타이론 테일러를 좌익수 뜬공, 제프 맥닐을 유격수 쪽 땅볼로 잡은 플래허티는 프란시스코 알바레즈에게 좌전 적시타, 린도어에게 우익선상 적시 3루타, 니모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1차전에서는 ‘뉴욕의 북극곰’ 알론소를 무안타로 묶었다. 하지만 5차전에서는 당했다. MLB.com은 “플래허티는 커리어 최악의 경기 중 한 경기가 됐다”고 했다.

이어 MLB.com은 “플래허티는 1차전에서 메츠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하지만 초반부터 1차전과 다르다는 것이 분명했다. 1회에 3점 홈런을 얻어맞았고, 3회에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플래허티가 역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한 경기 8실점을 한 경우는 처음이다. 정규시즌을 살펴봐돠 최근 3년 중 3이닝 이하 8실점 이상 경기는 두 번째 정도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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