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KS 진출! ‘우승 도전’ 박진만 감독 “KIA 막강하지만 분위기 타면 몰라…기세 믿는다” [PO4]
입력 : 2024.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잠실, 최규한 기자]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디트릭 엔스, 삼성은 데니 레예스를 4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삼성 강민호가 선제 좌중간 솔로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박진만 감독-정대현 코치-구자욱과 기뻐하고 있다. 2024.10.19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이대선 기자]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엔스, 삼성은 레예스를 4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무사에서 삼성 강민호가 좌중월 솔로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박진만 감독, 구자욱과 환호하고 있다. 2024.10.19 / sunday@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삼성이 LG를 따돌리고 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따냈다. 정규시즌 2위에 올라 준플레이오프 5차전 혈투를 치르고 온 3위 LG를 4경기 만에 따돌리며 광주행의 주인공이 됐다. 

선발 데니 레예스가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110구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임창민(1이닝 무실점)-김재윤(1이닝 무실점)이 뒤를 든든히 지켰다. 레예스는 플레이오프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0.66의 압도적 기록에 힘입어 시리즈 MVP의 영예를 안았다.

타선에서는 맏형 강민호의 홈런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0-0으로 맞선 8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LG 좌완 손주영 상대 좌중월 선제 결승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2004년 프로에 데뷔한 강민호가 생애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은 순간이었다.

삼성은 오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정규시즌 1위 KIA 타이거즈와 대망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프로야구 삼성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 LG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2차전을 승리한 삼성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후 삼성 선수단이 관중석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0.19 / sunday@osen.co.kr

다음은 '승장' 삼성 박진만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한국시리즈 진출 소감

1회부터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 힘든 경기였다. 타격 페이스가 많이 떨어져 있어서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했다. 그런데 강민호 홈런 한 방으로 이기게 됐다. 이 페이스를 이어 한국시리즈 가서 준비 잘해야 할 거 같다. 

-시리즈 총평

1, 2선발을 내서 다 이겼다. 선발투수 자기 몫 충분히 해줬고, 라팍에서 타선이 장점을 발휘했다. 그 기세 덕분에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활약을 한 거 같다. LG는 빠른 주자가 많아서 강민호가 준비를 잘했는데 플레이오프 성과가 나온 거 같아서 흐름이나 맥을 잘 끊었다. 

-한국시리즈 선발진 운영은

경기수가 많다. 의논해봐야 한다. 선발 4명은 준비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코너 합류 여부는

비행기 안 탔어도 등록이 쉽지 않을 거 같다. 끝나고 이야기를 더 해봐야하는 상황이다. 

-비로 인해 휴식일이 줄었다

어쩔 수 없다. LG가 준플레이오프 통해 올라왔고, 한국시리즈는 이제 반대 상황이 된다. 이틀 쉰 거는 우리가 나쁘다고 생각 안 했다. 체력은 괜찮은데 타격 페이스가 걱정이다. 

-한국시리즈 준비는 어떻게 진행하나

엔트리 변화를 줘야하지 않을까 싶다. 분명 체력적인 문제가 있다. 선수들이 숙소에서 잘 쉬어야 한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프로야구 삼성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 LG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2차전을 승리한 삼성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에 진출했다. 경기를 마치고 승리한 삼성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4.10.19 / dreamer@osen.co.kr

-오승환 합류 여부는

여러 방면에서 다시 의논을 해봐야 한다. 투수, 야수 쪽 모두. 

-감독으로서 한국시리즈 진출 소감은

플레이오프 이겨서 너무 들떴다. 솔직히 올 시즌 시작하면서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올 거라고 꿈도 못 꿨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감독 하면서 처음 한국시리즈 가게 돼서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한국시리즈 진출 비결은

투타 밸런스가 잘 맞았다. 1, 2차전은 투수도 좋았지만 타격이 워낙 좋았다. 3차전에서 졌지만 불안했던 불펜이 1점으로 막았다. 3, 4차전은 타격이 떨어졌어도 투수력으로 이겼다. 

-구자욱도 한국시리즈 출전이 가능한가

계속 체크를 해야 한다. 스타팅으로 나가기는 솔직히 쉽지 않다. 상황마다 대타로 쓰는 구상을 하고 있다. 매일 상태를 체크하려고 한다. 

-오늘 구자욱 투입도 고민했나

나갈 상황이 없었다. 엔스에 막혀서 4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못 쳤다. 찬스가 올 거라고 예상했는데 안 오더라. 거기서 강민호가 홈런으로 해결을 해줬다. 원태인 카드도 생각했는데 레예스 구위가 너무 좋았다. 

-KIA전 준비는

막강한 팀이다. 상대 전적 KIA가 좋았지만 단기전은 기세가 있다. 분위기 한 번 타면 젊은 선수들이 변할 수 있다. 기세를 믿고 붙어보겠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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