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기자] 31년 만에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영호남 라이벌의 한국시리즈가 성사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치러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LG 트윈스를 1-0으로 물리치며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삼성은 오는 21일부터 정규리그 우승팀 KIA 타이거즈와 7전4선승제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두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것은 1986~1987년, 1993년에 이어 31년 만이자 역대 4번째. 1986년 4승1패, 1987년 4승, 1993년 4승2패1무로 전부 해태가 이겼다. 해태에서 KIA로 이르미 바뀐 뒤에는 첫 한국시리즈 대결이다.
한국시리즈를 하루 앞두고 두 팀은 미디어데이에서 입씨름부터 한다. KBO는 플레이오프 종료 후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20일 오후 2시 광주 라마다플라자 바이 윈덤 충장 호텔 라벤더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노리는 KIA에선 이범호 감독과 함께 양현종, 김도영이 선수 대표로 참석한다.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삼성에선 박진만 감독과 강민호, 김영웅이 참석해 화려한 입담 대결을 벌인다.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은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미디어의 질의에 답변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미디어 질의와는 별도로 KBO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양 팀 감독 및 선수단에 대한 팬들의 질문을 취합해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질문 당첨자들에게는 추후 소정의 상품이 증정되며 미디어데이를 통하여 직접 선수들의 답변을 들어볼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벤트의 자세한 참가 방법은 KBO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는 SPOTV, SPOTV 2, MBC스포츠플러스, SBS 스포츠와 유무선 플랫폼 TVING에서 생중계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