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베테랑 투수가 2구 연속 폭투로 실점이라니…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동점에 역전 허용 '삼성 자멸 야구' [KS1]
입력 : 2024.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광주, 지형준 기자] 23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가 열렸다.가을야구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일정이 꼬인 2024 KBO 한국시리즈(KS)는 초유의 2박3일 경기에 실질적인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이날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과 2차전이 차례로 펼쳐진다.7회말 2사 2루에서 삼성 임창민이 폭투로 동점, 역전을 허용하며 교체되고 있다. 2024.10.23 / jpnews@osen.co.kr[OSEN=광주, 지형준 기자] 23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가 열렸다.가을야구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일정이 꼬인 2024 KBO 한국시리즈(KS)는 초유의 2박3일 경기에 실질적인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이날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과 2차전이 차례로 펼쳐진다.7회말 2사 2,3루에서 삼성 강민호가 KIA 박찬호 타석에 임창민의 폭투에 볼을 놓치고 있다. 2024.10.23 / jpnews@osen.co.kr

[OSEN=광주,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구 연속 폭투로 2실점하며 동점에 역전까지 허용했다. 베테랑 투수 임창민(39)가 보고도 믿기지 않는 연속 폭투로 무너졌다. 포스트시즌 사상 초유의 우천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치러진 2024 KBO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 지난 21일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2루 김영웅 타석 때 우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며 22일로 순연됐다. 22일도 그라운드 사정과 비 예보로 또 하루 미뤄지며 23일 재개된 경기에서 결국 판이 바뀌었다. 

삼성은 6회초 무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전상현 상대로 시작부터 꼬였다. 김영웅이 초구에 보내기 번트를 댔지만 포수 앞 땅볼이 됐다. KIA 포수 김태군이 빠르게 공을 잡아 3루로 던지면서 2루 선행 주자를 포스 아웃시켰다. 이어 박병호가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윤정빈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이재현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 기회를 날렸다. 

삼성도 6회말 이닝 시작과 함께 2차전 선발 후보였던 좌완 이승현을 올리는 강수를 뒀다. 선발 원태인이 5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간 가운데 이승현 카드로 1점 리드 지키기에 나섰다. 

이승현은 6회말 최형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지만 소크라세트 브리토, 김도영, 나성범을 모두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력을 뽐냈다 이어 7회말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준 뒤 우완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김태훈은 최원준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상황으로 번졌다. 동점 주자에 역전 주자까지 득점권에 위치하자 삼성 벤치는 다시 투수를 바꿨다. 통산 123세이브 85홀드를 거둔 39세 베테랑 임창민의 경험을 기대했다. 

서건창 상대로 볼을 던진 뒤 삼성은 중견수를 김자친에서 김성윤으로 바꾸며 수비 강화에 들어갔다. 어떻게든 1점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임창민은 서건창을 1루 내야 뜬공 처리하며 한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박찬호에게 볼넷을 내주는 과정에서 폭투가 나왔다. 볼카운트 3B-1S에서 임창민은 5구째 주무기 포크볼을 던졌지만 바깥쪽으로 크게 원바운드됐다. 포수 강민호의 공을 잡는 미트 방향이 반대로 간 것으로 봐선 사인 미스처럼 보였다. 공이 1루 파울 지역으로 튄 사이 3루 주자 김선빈이 홈에 들어오며 1-1 동점. 원태인의 선발승이 허무하게 날아간 순간이었다. 

[OSEN=광주, 지형준 기자] 23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가 열렸다.가을야구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일정이 꼬인 2024 KBO 한국시리즈(KS)는 초유의 2박3일 경기에 실질적인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이날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과 2차전이 차례로 펼쳐진다.7회말 삼성 임창민이 역투하고 있다. 2024.10.23 / jpnews@osen.co.kr[OSEN=광주, 지형준 기자] 23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가 열렸다.가을야구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일정이 꼬인 2024 KBO 한국시리즈(KS)는 초유의 2박3일 경기에 실질적인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이날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과 2차전이 차례로 펼쳐진다.7회말 2사 1,3루에서 KIA 더그아웃의 선수들이 소크라테스 타석에 삼성 임창민의 폭투로 역전에 성공하자 기뻐하고 있다. 2024.10.23 / jpnews@osen.co.kr

계속된 2사 1,3루에서 또 임창민의 폭투가 나왔다. 소크라테스 브리토 타석에서 임창민의 초구 직구가 몸쪽 낮게 원바운드로 땅에 찍히면서 폭투가 된 것이다. 강민호는 살짝 자세를 높여 미트 위치를 잡았는데 임창민의 공은 완전 반대로 낮게 땅에 찍히며 뒤로 빠졌다. 그 사이 3루 주자 최원준이 홈에 들어오면서 2-1 KIA 역전. 두 타자에 걸쳐 2구 연속 변화구, 직구 모두 폭투가 되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 

베테랑 투수의 믿기지 않는 2구 연속 폭투가 터지면서 흐름이 KIA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소크라테스는 임창민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 박찬호가 홈에 들어오며 3-1. 삼성은 임창민을 내리고 김윤수를 올렸지만 달아오른 KIA  타선은 응집력을 발휘했다. 김도영이 좌전 적시타로 소크라테스를 홈에 불러들여 4-1로 달아났다. 6회까지 무득점이었지만 7회 2사 후 4득점으로 한 번에 전세를 뒤집었다. 임창민의 믿기지 않는 2구 연속 폭투가 잠자던 KIA 타선을 깨운 도화선이 됐다.

KIA는 8회말에도 2사 후 최원준의 안타와 김태군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더해 5-1로 달아났다. 삼성 타선이 8~9회 연속 삼자범퇴로 막히면서 5-1 KIA의 승리로 1차전이 끝났다. 패전투수는 김태훈이었지만 치명적인 연속 폭투로 무너진 임창민의 부진이 아쉬운 경기였다.

[OSEN=광주, 이대선 기자] 23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가 열렸다.가을야구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일정이 꼬인 2024 KBO 한국시리즈(KS)는 초유의 2박3일 경기에 실질적인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이날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과 2차전이 차례로 펼쳐진다.7회말 1사 2,3루에서 삼성 임창민이 동점을 허용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4.10.23 / sunday@osen.co.kr[OSEN=광주, 지형준 기자] 23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가 열렸다.가을야구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일정이 꼬인 2024 KBO 한국시리즈(KS)는 초유의 2박3일 경기에 실질적인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이날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과 2차전이 차례로 펼쳐진다.7회말 2사 2,3루에서 삼성 강민호가 KIA 박찬호 타석에 임창민의 폭투에 볼을 놓치고 있다. 2024.10.23 / jpnews@osen.co.kr/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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