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 투수코치를 역임했던 경헌호 코치를 영입하며 2025시즌 1군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쳤다.
SSG는 24일 “경헌호 前 LG트윈스 투수코치를 영입했다. 경헌호 코치가 12년 동안 투수코치로서 보여준 성과와 경험을 높이 평가했으며, 향후 팀 투수진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헌호 코치는 24일부터 팀 마무리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경헌호 코치는 LG에서 선수 및 코치로 활동했으며, 2013년부터 2024년까지 1·2군 및 잔류군 투수코치를 두루 수행하며 투수파트에서 풍부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SSG는 경헌호 코치 영입에 앞서 지난 15일 두산 베어스 전 배터리코치 세리자와 유지 코치, 전 이영욱 전력분석원을 영입했고 한화 이글스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이명기도 코치로 데려왔다.
SSG는 “세리자와 코치는 KBO리그 13년 경력의 베테랑 코치로 검증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과거 SSG에서도 4년간(2010~11년, 2021~22년) 배터리코치를 담당하며 SSG 선수단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 이영욱, 이명기 코치는 구단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고 수년간 활약하는 등 구단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선수들과 소통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구단은 이영욱, 이명기 코치가 커리어 내내 보여준 수준급 기량과 성실한 자세가 향후 코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김종훈 타격코치, 김이슬·양지훈·김동호 투수코치, 이대수 수비코치, 임재현 주루코치, 윤인득 컨디셔닝 코치, 구본학 스트랭스 코치 등에게는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달하며 코칭스태프 개편에 박차를 가했다.
경헌호 코치를 영입한 SSG는 이로써 1군 코칭스태프 개편을 완료했다. 송신영 수석코치, 경헌호 투수코치, 이승호 불펜코치, 강병식·오준혁 타격코치, 손시헌 수비코치, 조동화·윤재국 작전주루코치,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가 각 파트를 담당하게 됐다.
기존 1군 코칭스태프를 맡고 있던 조원우 수석코치, 와타나베 마사토 수비코치, 스즈키 후미히로 배터리코치는 아직 보직이 결정되지 않았다. SSG 관계자는 "조원우 코치는 아직 보직이 결정되지 않았다. 2군을 포함해 다양한 보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추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마사토 코치와 후미히로 코치도 팀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 추후 보직이 결정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손시헌 퓨처스 감독이 1군 수비코치를 맡게 되면서 퓨처스 감독도 공석이 됐다. SSG는 2군 코칭스태프 구성도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SSG 관계자는 "이숭용 감독님이 수비 강화를 위해 손시헌 코치에게 1군 수비코치를 맡아달라고 요청하셨고 손시헌 코치가 제안을 받아들였다. 퓨처스 감독은 다양한 후보군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