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중구, 홍지수 기자] 보람그룹이 24일 서울시 중구 보람그룹 본사에서 열린 보람할렐루야탁구단장 취임식을 통해 오광헌(54) 전 여자탁구대표팀 감독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2023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 성공 신화를 써낸 오광헌 前 여자탁구대표팀 감독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몸을 담았던 보람할렐루야탁구단에 신임 단장으로 복귀하며 2년 반 만에 금의환향했다.
그의 이번 복귀는 특히 구단주인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의 오랜 지지에 대한 화답으로 알려져 더욱 뜻 깊다. 오광헌 단장 선임으로 천군만마를 얻은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은 감독 및 코치 영입부터 선수단 보강까지 그의 리더십을 적극 활용해 본격적인 금빛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취임식에는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을 비롯해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 회장, 유남규 한국실업 탁구연맹 부회장, 정현숙 한국스포츠연맹 회장, 야마모토 츠요시 주한일본대사관 일등서기관 등 탁구계 인사와 보람그룹 임직원들이 함께 했다.
이날 오광헌 단장은 보람할렐루야탁구단 깃발을 전달받으며, 단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이어 고향같은 탁구단에 다시 돌아오게 된 소회를 밝히며 앞으로 있을 대회 준비와 성과에 굳은 의지를 다졌다. 특히 또 한 번의 신뢰로 단장 자리를 제안한 최철홍 회장에 대한 감사를 표해 눈길을 끌었다.
오광헌 단장은 “탁구인생의 고향인 보람그룹과 다시 함께 하게 돼 감격스러운 마음이 크다”며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의 리더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구단을 운영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 단장은 "내 인생 최고의 자리를 위하여 준비해주신, 고향으로 다시 돌아올수 있게 해주신 최철홍 회장님께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엿다.
최철홍 보람할렐루야탁구단 구단주는 “파리올림픽에서 이룬 성과로 탁구 거목이 된 오광헌 신임 단장이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탁구는 2024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여자단체전·혼합복식)를 따냈다. 오 신임 단장은 보람할렐루야탁구단 합류 전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로 꾸려진 여자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2024 파리 올림픽 대회에서 동메달이라는 귀중한 결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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