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월드시리즈 끝내기 만루포' 79% 확률 잡은 다저스, MVP 타자가 결국 해냈다 [WS1]
입력 : 2024.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1차전 잡은 다저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MVP 타자가 해냈다.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뉴욕 양키스와와 1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6–3 승리를 거뒀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우익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맥스 먼시(3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 윌 스미스(포수) 개빈 럭스(2루수) 토미 에드먼(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6회까지는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을 괴롭히지 못했다. 5회말 간신히 1점 뽑았지만, 6회초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역전 투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8회말 2021년, 2023년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 오타니 쇼헤이가 앞선 타석 침묵을 깨고 2루타를 쳤다.

상대 수비 실책으로 3루까지 갔다. 침묵하던 또다른 MVP(2018년 아메리칸리그) 타자 베츠가 희생플라이를 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저스는 9회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다 연장 10회초 1점 내줬다. 패배 위기에 몰린 다저스. 2-3으로 뒤진 채 맞이한 10회말. 다저스는 1사 후 기회를 잡았다. 럭스가 볼넷을 골랐고 에드먼이 안타를 쳤다.

양키스는 네스토르 코르테스를 올렸다. 오타니가 외야 뜬공으로 잡혔다. 이어 코르테스는 베츠를 거르고 프리먼과 승부를 택했다.

[사진] 1차전 잡은 다저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리먼은 발목 부상으로 제대로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는 상황. 1회 첫 타석에서 3루타를 쳤으나 이후 내야 땅볼, 외야 뜬공, 외야 뜬공으로 애를 먹었다.

코르테스는 초구에 시속 92.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고, 프리먼은 초구를 노렸다. 프리먼이 때린 타구는 109.2마일의 속도로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무사 만루였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MLB.com은 “오른쪽 발목을 심하게 다친 프리먼이 단 한번의 스윙으로 역사상 최초로 월드시리즈 끝내기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MLB.com은 “7전 4선승제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1차전을 잡은 팀이 승리한 건 191번 중 125번(65%)다. 1995년 이후 월드시리즈에서는 29번 중 23번(79%)이다”고 살폈다.

[사진] 1차전 잡은 다저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