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지드래곤이 마약 의혹 당시 심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30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지드래곤이 마약 의혹 당시 심경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은 컴백을 앞둔 심경에 대해 "요즘은 너무 지용이로 살아서 이제 지드래곤으로 돌아가야 한다. 원래 일상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라며 "면도를 하고 메이크업을 하고 구두를 신고 연예인을 만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드래곤은 "컴백 시작 단계"라며 "내 자신을 가볍게 내려놨다. 기분은 항상 지금 바람처럼 선선하다.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고 적당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선 어떻게든 해보겠지만 답을 못 찾은 상태에서 코너로 계속 몰려가는 느낌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면 위험한 일을 생각할 것 같다 그러면 어떻게든 오로지 내 중심을 잡으려고 했다. 그런 고비들을 예전처럼 되풀이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나는 지금 안정적이다. 명상도 하고 다도도 한다"라며 "패턴은 개판이다. 오후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명상하고 콘서트를 보기도 하고 약속이 있으면 약속을 가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오늘도 녹화 끝나고 집에 가서 메이크업 지우고 맥주 한 캔 마시면서 고양이들이랑 누워서 아빠 오늘 유퀴즈하고 왔다. 그게 행복인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황광희가 지드래곤에게 메시지를 남겨 주위를 폭소케 했다. 지드래곤은 황광희의 메시지를 듣고 "광희 친구가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광희가 정말 잘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부럽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지드래곤은 "광희는 밝고 재밌다. 보고 싶은데 보면 또 그렇다. 광희는 신기한 아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지드래곤은 자신의 목표로 "잘되고 말고를 떠나서 컴백을 잘 하고 싶다. 음악을 하고 싶어서 다시 돌아왓고 7년 공백기 동안 권지용이 그리웠다면 지금은 권지용이 아닌 지드래곤의 모습으로 활동하고 싶다. 컴백을 잘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지드래곤은 '유퀴즈' 상금으로 받은 100만원을 마약 퇴치 재단에 기부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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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