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마 황금기 이끈 전설의 경주마 2마리, 은퇴 후 안성 팜랜드로
입력 : 2024.10.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당대불패 /한국마사회 제공

[OSEN=강필주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1일 안성팜랜드에서 '당대불패'와 '클린업조이'를 환영하는 'Welcome to 농협팜랜드, feat. 더러브렛 복지기금 출연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은 은퇴한 경주마 중 현역시절 탁월한 업적을 세웠거나 차별화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말을 명예경주마로 선정, 국민들에게 꾸준한 사랑과 지속적인 관심을 받으며 휴양목장에서 안정적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주마 복지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농협경제지주가 운영하는 안성팜랜드에서 시행되며, 서울마주협회,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 빛나라지역아동센터 등 다양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명예경주마의 입사를 축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말복지 및 명예경주마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1‧2부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인데, 1부는 한국마사회 주관 명예경주마 휴양목장 입사 기념행사 및 더러브렛 복지기금 출연식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가을소풍 테마의 다양한 행사와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선보이는데 이에 앞서 경주마 명의의 기부로 서울효정학교 등을 지원하며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온 서울마주협회가 이번에는 빛나라지역아동센터 기부금 전달식이 시행된다.

[사진]클린업조이 /한국마사회 제공

이번에 안성팜랜드에 입사하게 된 명예경주마 '당대불패'와 '클린업조이'는 경주마 시절 뛰어난 경주능력으로 한국경마의 황금기를 이끌며 많은 경마팬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마주인 정영식 마주와 민형근 마주는 장애인 스포츠 선수 및 장애 어린이 등에 각별한 관심을 쏟으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그들의 삶을 응원하는 진정한 경마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국마사회는 서울‧부경 마주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1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더러브렛 복지기금을 출연하고 있으며, 경주마 복지의 날 운영 등 생애주기 말 복지 사업 강화 및 퇴역경주마 전용 승마대회 개최 등 은퇴 후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인프라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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